전통무용단 ‘비익조’ 고향 찾아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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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무용단 ‘비익조’ 고향 찾아 보은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6.10.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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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무대에서 공연하게 되어 영광”
몸은 청주에 있지만 고향 보은을 잊지 못하는 전통무용단 ‘비익조’ 김은정(60) 단장이 고향 보은을 찾아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전통무용단 ‘비익조’는 대추축제가 한창인 지난 21일 뱃들공원 주무대에서 2000여명의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채춤, 달구벌입춤 등을 멋스럽게 보여줘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전통무용단‘비익조’는 보은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구성되어있으며 15명의 선.후배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이 평범한 주부이지만 2014년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공연, 충북문화재단주관 아트홀페스티벌 공연 등 큰 무대에서의 공연 경험도 적지 않다.
김 단장은 “고향 보은에서 열리는 이번 대추축제에서의 공연은 출향인으로서 큰 의미가 있었고 영광이었다”며 “이번에 보여준 부채산조와 입춤은 연습기간이 짧아 솜씨가 미미했는데도 고향분들께서 많은 사랑과 격려를 주셔서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는지 모른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 단장은 삼산초(56회) 보은여중(11회)을 졸업했으며 어린 시절부터 무용을 시작해 군산새만금 국악경연 신인대상, 김제 지평선 국악경연 일반부 대상, 상명대학캠퍼스 국악경연 명무부 은상, 한국문화예술 대상 등을 수상한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김 단장은 문화재청 등록97호인 김숙자류의 살풀이와 입춤, 이매방류의 살풀이와 입춤, 박병천류의 진도북춤, 최희선류의 달구벌 입춤, 무형문화재 이길주의 부채산조, 김혜정류의 소고춤, 한영숙류의 살풀이춤, 김백봉류의 부채춤 등을 열정 넘치는 수업과 전통맥락과 류파간 정중동을 정석으로 승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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