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상 받은 ‘하나님의 교회’ 자원봉사 솔선
상태바
영국 여왕상 받은 ‘하나님의 교회’ 자원봉사 솔선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6.09.29 1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은 대추축제 맞아 보청천 환경정화
하나님의 교회 교인들이 영국 여왕으로부터 자원봉사 상을 수상한 기념으로 보청천 일원에 대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다음달 개최되는 보은대추축제 주무대인 보청천 주변을 말끔하게 청소했다.
하나님의 교회 목회자와 교인 등 80여 명이 22일, 보청천변과 동다리와 이평교 다리 밑과 인근 버스정류장, 시장 앞 공터 등을 누비며 각종 쓰레기들을 수거했다.
교회 관계자는 “대추축제를 맞아 보은을 찾는 많은 분들이 즐겁기를 바라며 축제준비를 돕고자 자원봉사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100리터 분량의 쓰레기봉투 20개를 가득 채울 만큼 많은 양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환경정화활동에 참가한 조현경(50) 씨는 “20년 넘게 보은에서 사는 동안 보청천이 항상 함께였던 것 같다”며 “특히 여름 더위를 식혀주는 고마운 곳인데 내 손으로 청소하게 돼 뜻깊고 기쁘다”고 뿌듯해했다. 김숙자(47) 씨도 “하루에 몇 번씩 지나가는 보청천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나니 올해 대추축제가 더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활짝 웃었다.
이들의 환경정화를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김인수 도의원은 “우리 보은군을 위해 이렇게 봉사활동을 나와주신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린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행복하고 깨끗한 보은군을 조성하는데 큰 힘이 되달라”고 당부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그동안 충청권에서 환경정화활동을 비롯해 이웃돕기, 농촌일손돕기, 헌혈운동, 이웃초청잔치 등 다양한 봉사로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열려져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러한 자원봉사 공로가 인정돼 지난해에는 단체로서 최고상인 대한민국 대통령단체표창을 받았다.
하나님의 교회는 국내뿐 세계적으로도 적극적인 봉사를 펼치고 있어 최근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여왕 자원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상은 영국을 비롯해 캐나다, 호주 등 영국연방 53개국이 인정하는 최고 자원봉사상으로, 수상단체는 ‘대영제국 최고훈장 멤버(Memb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 MBE)’의 영예를 갖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