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없어졌어도 동문은 살아있다”
상태바
“학교는 없어졌어도 동문은 살아있다”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6.08.25 1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림초 동창생 족구대회로 ‘존재 확인’
학림초등학교 졸업생들이 족구대회를 개최하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학림초 13회부터 23회 졸업생 80여명이 20일 보은생활체육공원 족구장에서 ‘학림초등학교졸업생족구대회’를 개최한 것.
행사에는 보은을 비롯한 청주, 대전, 서울 등 각지의 동문들이 참여했다.
이날 족구대회에는 학림초 출신인 보은중학교 총동문회 임재업(5회) 회장이 참석해 후배들을 격려하고 더욱 화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 회장은 “학교는 폐교로 인해 사라졌지만 동문은 영원한 것”이라며 “후배들이 이처럼 존재감을 가지고 화합하며 소통하는 모습을 보니 선배들이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고 치하했다.
추진위원장을 맡은 김덕기(16회)동창은 “올해는 첫해라 준비도 미비하고 여러 가지 불편함이 있지만 내년에는 더 알차게 준비해 지속되는 대회를 만들겠다”면서 “동문들에게 놀리홍보해 내년에는 더 많은 동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족구대회는 10개팀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진행하여 18회(회장 임재상)가 1위를 차지한데 이어 21회(회장 한길수)가 2위를 13회(회장 송재홍)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학림초등학교는 1956년 4월 학림1리 공회당을 사용, 신입생 74명과 교직원 1명으로 개교하여 1962년 2월 76명의 1회 졸업생 배출을 시작으로 총 39회에 걸쳐 248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동광초 학림분교로 격하된 3년만인 2003년 폐교됐다.
학림초가 배출한 인물로는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일반철도건설본부 서사범(3회) 궤도처장, 송근수(6회) 세무사, 고 송철수(3회) 농협보은군지부장, 황종학(4회 )전 보은군청 기감실장, 임재업(5회) 보은중학교 총동문회장, 임재욱(8회) 전 경기도농업기술원장 등이 알려져 있다.
/나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