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잘스캠버오케스트라, 31일 ‘창작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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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잘스캠버오케스트라, 31일 ‘창작공연’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6.08.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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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과 국악의 하모니로 무더위 식혀줄 것
보은지역 공연장 상주단체인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단장 구동숙)가 오는 31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얼쑤 클래식, 음악이 좋아라고’를 주제로 창작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과 국악기로 이루어진 밴드가 클래식음악과 국악 그리고 친근한 영화음악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2016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는 클래식과 국악이 만나는 창작 작품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이번 창작공연은 클래식과 국악의 하모니를 통해 음악을 이해하고 우리 소리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기획해 시원한 감동과 재미, 희망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공연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인 아리랑을 클래식으로 연주하고, SBS 강호동의 스타킹에 출연, 아름다운 고음을 들려 준 소프라노 송은혜가 오페라의 유령 중 ‘think of me’를 들려준다.
또, 국악을 자주 접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도 익숙한 ‘홍보가’를 창작한 ‘홍보가 좋아라고’가 초연되어 국악에 쉽게 접근하여 즐길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흥보가’는 조선 후기에 발생해 백성들 사이에서 널리 불린 판소리 작품으로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친숙한 판소리 작품 중 하나다.
‘흥보가 좋아라고’는 박녹주 창본으로 흥보가 중 첫째박 타는 대목을 가지고 ‘흥보가’ 특유의 해학적인 분위기를 살려 국악기와 밴드 그리고 클래식이 어우러지도록 만든 창작 작품이다.
이번에 초연될 ‘흥보가 좋아라고’는 박에서 나온 쌀과 돈으로 무엇을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는 흥보에 초점을 맞춰 만약 지금 우리에게 그 박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할 것인지 상상해볼 수 있도록 재미있게 만든 작품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면서도 창의력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추노의 OST ‘비의련리’는 음악과 함께 스크린을 통해 주요 장면을 함께 보여주며 해금과 클래식 악기가 어우러진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 구동숙 단장은 “의욕적으로 준비한 창작공연을 보은군민을 위해 선보이게 됐다”면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수준 높은 클래식음악과 국악의 하모니를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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