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주제의 학생과학경진대회 개최
지난 3일 보은중학교와 공설운동장에서는 500여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 과학 경진 대회가 개최되었다.이날 경진 대회는 고무 동력과 무동력으로 나누어 모형 항공기를 직접 제작하여, 공중 체류 시간을 측정하는 모형 항공기부문, 미래 과학 세계를 상상하여 그리는 과학상상그림대회가 펼쳤다.
또 물로켓 제작과 발사 부문, 조립용 앵글을 이용한 기계조립부문, 전자과학부문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누어 학생들의 숨은 솜씨를 자랑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물로켓 부문으로 폐물병을 이용하여 우주 로켓의 원리인 작용 반작용의 법칙을 적용해 초등학교 부문은 멀리 날리기로 실력을 겨루었고, 중학교 부문은 초등부보다 정확한 기술을 요하는 목표물 명중으로 실력을 평가했다.
기계공작부문에서는 중학교 학생들이 우주 탐사 기지와 탐사선을 만드는 등 우주 과학에 관심을 보인 반면 초등학교 참가자들은 태양열을 이용한 농기계, 다목적 농기계등 부모들의 일손을 돕기 위한 작품을 주로 제작해 대조를 이루기도 했다.
전자 과학 실험에서는 만능기판을 이용해 라디오를 제작하여 방송을 청취하는가 하면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전자 깜박이, 여러 곡의 노래를 수록하여 반복적으로 들을 수 있는 멜로디카드등 다양한 제품들이 제작, 출품되었다.
이번 대회 입상자들은 과학의 날 청주에서 열리는 충북도 학생 과학 경진 대회에 보은군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모형항공기부문 보은중 권익재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등 18명의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