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예지존들의 진검승부...세계사에 남을 역사적인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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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예지존들의 진검승부...세계사에 남을 역사적인 대회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6.08.18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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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D-15
충청북도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이하 무예마스터십대회)가 15일 앞으로 다가왔다. 무예마스터십대회는 세계 최초로 국가대항 무예최강자전으로 펼쳐지는 세계 종합 무예 경기대회로 오는 9월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 청주’에서 세계 무림계의 지존들이 실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를 통해 충청북도 청주시는 세계최초 국가대항 무예대회의 발원지로, 세계사에 영원히 남는 영광을 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후에 개최되는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는 어떤 대회이며 어떻게 추진되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본다 <편집자주>

역사상 가장 경제적인 대회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참가 개최국과 참가선수가 81국에서 2,262명을 참가하는 것을 고려할 때 최소 12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나, 81억원으로 개최하는 역사상 가장 경제적인 대회다.
저예산 올림픽을 표방한 2012년 런던올림픽 경우에도 16조원으로 204개국, 1만9천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무예마스터십대회 보다 런던올림픽의 참가국수는 3배, 선수는 10배 정도이지만 예산은 무려 2,000배가 넘었다. 무예마스터십 개최는 세계 무예인의 꿈이자 간절한 바람으로, 20년 동안 준비해온 충북에서 그 결실을 맺게 됐다
전 세계적으로 음악, 미술, 공예, 연극, 영화 무용 등 축제는 많지만 무술?무예를 주제로 한 축제나 대회는 전무한 실정이다.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올림픽과 쌍벽이 될 “무예올림픽”으로, 신이 대한민국 충북을 위해 남겨놓은 귀중한 선물이다.

국가대항 ‘무예대회’… 17개 종목, 81개국 2,262명 참가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세계 무예의 조화’를 주제로 오는 9월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대한민국 충청북도 청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한다.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정식종목 15개, 연무와 기록경기 등 17개의 세계 전통무예 종목으로 81여개 국가, 2천262명 이상의 선수단이 참가해 아시아, 러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비서양 전통무예가 중심인 무예분야 국제 종합경기대회로 치러진다.
경기종목은 검도, 기사, 무에타이, 벨트레슬링, 삼보, 용무도, 우슈, 유도, 주짓수, 크라쉬, 킥복싱, 태권도, 택견, 통일무도, 합기도 등 15개의 정식종목과 연무, 기록 등 17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이중 연무경기는 필리핀 아르니스, 브라질의 카포에이라 등 다양한 무예연기를 겨루는 종목(1인, 2인, 단체로 구분)이며, 기록경기는 높이차기, 격파, 차기 등 무예기량을 겨루는 종목이다.
또한 대회기간 중 세계 무예학자들이 참가하여 세계무예마스터십 및 무예의 미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국제회의 및 학술대회도 개최된다.
특히 대회 기간 중에 앞으로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주관할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도 설립(’16. 9월)하고 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 최초 개최 무예마스터십, ‘창건의 역사’
이번 무예마스터십을 창건하기까지 충북도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
1997년 유네스코에서 전통무예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하면서 세계 각국에서 무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
이를 놓치지 않고 충북은 1998년 충청북도 충주에서 국제적 규모의 무예행사로 개최된 충주무술축제를 개최,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그러면서 충주에 본부를 두고 세계 40여개 나라가 참여하는 권위 있는 세계무술연맹을 만들었으며, 유엔 산하 유네스코로부터 정식 NGO 단체로 인정받았다.
이후 2000년, 충북 충주에서 개최된 국제무도학술대회에서 국가대항전 종합무술대회 필요성 제기되면서, 충북은 지난 2005년 국제무술대회 학술용역을 추진했다.
이후 대한민국에서는 전통무예진흥법 제정(’08), 택견 세계무형유산 등재(’11) 등 무예의 부흥기를 만난다.
충북은 무예성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박차를 가해 나가도록 ‘세계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하기에 이른다. 대회 기간 중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구인 국제무예센터도 충북 충주에 창설할 계획으로, 이는 세계무예의 허브역할을 하는 세계무예본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여년에 이른 노력을 바탕으로 충북이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창건하고, 국제무예센터 개관을 통해 세계 무예인의, 무림계의 성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100회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를 꿈꾸며… ‘지구촌 최대 축제로!’
세계무예마스터십이 세계 최초로 열리는 만큼 대회를 알리기 위해 현재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도 국가대표 출신이자 세계 유도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전기영 교수와,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영화배우인 이동준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여 무예마스터십을 홍보하고 있다. 두 홍보대사 모두 충북 청주 출신이다.
청주에서 활동하는 태권도 신동 강준구(6) 군도 어린이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예의 장점을 함께 알리고 있다.
국제행사에 걸 맞는 위상과 관심을 받기 위해 전 세계 지도자와 스포츠계의 주요인사 초청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중이기도 하다. 현재 온두라스 포르피리오 로보소사 전 대통령과, 키르키즈스탄 알렉산더 보이노프 전 체육부장관,스포츠 어코드의 독립국제경기연맹연합(AIMS/에임즈) 회장, 종목별 국제연맹 회장 등 각계각층 주요인사, 스포츠 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 개최 전까지 각국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 스포츠계의 거물급 인사, 해외 주요인사 등 초청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계획이다.
대회 공동위원장인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세계 무예 최강자전인 세계무예마스터십이 지구촌의 커다란 축제의 하나로 정착되는 것이 우리 모두의 꿈”이라며 “무예라는 세계문화유산을 창건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대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할 것”고 말했다.
충북도와 조직위는 이를 기반으로 향후, 2회, 3회… 100회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를 개최하여, 120년의 역사를 가진 올림픽에 버금갈 수 있도록 지구촌 최대 축제로 발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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