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교육지원청 통폐합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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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교육지원청 통폐합 안돼!”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6.08.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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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소규모교육지원청 효율화계획에 강력 반발
소규모 교육지원청 통폐합 반대 보은군대책위원회가 이를 반대하는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반발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따.
보은군학교운영위원협의회(회장 이병돈)를 중심으로 한 사회단체들이 보은교육청 통폐합을 저지하기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들은 가칭 ‘소규모 교육지원청 통폐합반대 보은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8일 반대의지를 알리는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내걸었다.
또, 12일 시내 모처에 모여 ‘소규모교육지원청 통폐합반대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26일경에는 대규모 궐기대회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주민 1만여명의 반대서명을 받아 교육부, 국회, 청와대등 관계부처에 제출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드시 교육부의 소규모교육지원청 통폐합을 기본으로 하는 소규모교육지원청 효율화계획을 저지해낸다는 각오다.
‘소규모교육지원청 통.폐합반대 보은군대책위원회’에는 보은군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 보은군학부모연합회, 보은군사회단체협의회, 보은군이장협의회, 보은군교육발전협의회 등 보은군내 사회단체가 대부분이 참여하게 된다.
이에 앞서 이병돈 보은군학교운영위원협의회장과 강기중 보은교육발전협의회장, 신정아 보은군학부모회장 등 교육단체와 김인수 도의원, 고은자 군의장 등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간사인 도종환 의원과 만나고 또 지역구 박덕흠 의원과도 면담 소규모교육지원청의 통폐합 철회에 협조를 요구했다.
이처럼 보은군의 사회단체가 정부를 상대로 교육지원청 통폐합 반대에 나서게 된 것은 교육부가 6월 1일 교육지원청의 통폐합을 유도하는 소규모교육지원청 조직 효율화계획을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의 소규모교육지원청 효율화 계획에는 3년 연속 인구 3만명 미만이거나 학생수 3천명 이하인 소규모 교육지원청은 보조기관 즉 과(科)가 없는 단일조직 수준으로 규모를 축소하도록 하고 있다.
보은군은 올 4월1일 인구는 현재 초중고 및 유치원의 학생수가 3,172명(초중고 2,874)으로 내년이면 3,000명 이하로 학생수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어 이 계획에 당장 적용을 받게 된다.
이 계획대로라면 현재 보은교육지원청에는 교육지원과와 행정지원과 2개 과가 설치돼 있으나 앞으로는 과를 설치할 수 없도록 하고 있어 지금과 같이 청(廳)이 아닌 가칭 교육지원센터로 축소전락하게 되어 인원이 대폭 감소되고 이에 따른 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
이병돈 회장은 “보은교육지원청은 단순 교육행정 기관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의 교육, 문화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를 무시하고 경제논리만을 내세워 타 지역과 통합을 한다면 군민들의 분노는 자제가 어려울 것”이라며 “소규모 교육지원청 통폐합 저지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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