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전국 어린이 독서 감상문 대회에서 보은삼산초등학교 3학년 김준혁(10)군이 최우수상에 뽑혔다. 김 군은 지난 5월 농민신문사 어린이동산에서 실시한 제14회 전국 어린이 독서 감상문 모집에 ‘별을 키우는 아이’라는 책을 읽고 쓴 ‘사랑나누기’란 제목의 감상문을 제출, 저학년부 응모작 590편 중 최우수작에 선정됐다.(관련작품 5면 오피니언)

이에 김 군은 부상으로 주최측의 부담으로 오는 8월초 일본 연수를 다녀 올 예정이다. 이번 농민신문사의 전국어린이 독서 감상문 모집대회는 전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저학년(1∼3학년)부문, 고학년(4∼6학년)부문으로 나눠 실시했으며,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르는 등 독서의 생활화를 위해 개최하고 있다.

김 군의 작품 ‘사랑나누기’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김 군의 목소리가 그대로 들리는 듯한 글로 읽은 동화에 대한 자기 생각과 느낌을 매우 솔직하게 잘 썼으며, 동화의 내용과 생각을 자신과 친구들의 현실과 비교한 점도 매우 실감을 준다고 평했다. 김 군은 “담임선생님과 친구들도 잘했다고 칭찬해 주었고 나는 좋아서 웃었다”면서 “상을 받아서 늘 곁에서 나를 지켜주고 챙겨주는 어머니께 먼저 드리고 싶다. 지식을 쌓기 위해 좋은 책을 더 많이 읽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입상자는 저학년 부문에서 이수민(삼산초 2), 황양선(관기초 3)양이 입선했고 고학년부문에서는 김보원(삼산초 6), 도지혜(삼산초 4), 한 별(삼산초 5), 서보형(삼산초 5), 박영진(삼산초 4), 오소연(삼산초 6), 배은지(삼산초 5), 조수지(탄부초 6)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