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초청 경로잔치 및 동아리활동으로 추억 쌓아

이날 음식을 준비한 보은정보고등학교 2학년 신효선 학생은 “학교를 오가면서 뵙던 어르신들이 계신데 이번 학교 축제를 통해 모시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부모님이나 동네 어르신들에 대해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감사와 존경의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경로잔치를 준비한 정보고등학교 측에서는 삼계탕을 비롯한 떡, 음료, 과일, 부침게, 순대는 물론이고 학생들이 직접 만든 빵과 팥빙수 등으로 푸짐한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
한 할머니는 “잔치에 가서 축의금 5만원 내고 먹는 음식보다 열배는 맛있다” 면서 “이게 다 학교가 있는 성주리에 사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라고 즐거워 했다.
이날 보은정보고의 제35회 성주제는 어르신 경로잔치를 시작으로 ‘뜨거운 너의 꿈을 향한 질주!’라는 주제로 개최하면서 효 문화 정착을 통한 바른 인성 함양과 지역 사회 어르신과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실현이라는 목적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한편, 보은정보고등학교는 2011년부터 인근 마을 어르신들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열고 있으며, 이날 경로잔치를 비롯한 동아리 부스활동, 장기자랑 발표회 등 학창 시절에 소중한 추억과 꿈을 펼치는 뜻 깊은 성주제 한마당을 개최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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