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활동은 패스트푸드와 단 음식에 익숙해진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하고, 우리 전통 식문화에 대한 지식과 우수성을 조리 체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인식시키고자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1학년을 시작으로 매달 한 학년씩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실습을 시작하기 전에 손 씻기, 앞치마와 머리 수건 착용하기 등 위생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고추장 만드는 재료와 순서를 익히고 조청과 메줏가루를 처음 본 아이들은 직접 맛을 보며 낯선 재료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추장을 만들어 본 적 없는 아이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전통 음식을 바르게 이해하고 자긍심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복잡한 조리 과정을 하나씩 배워가면서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수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고추장 만들기에 참여한 1학년 문선홍 어린이는 “평소에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었고 김치도 싫어했는데 이제는 고추장 넣은 비빔밥도 잘 먹고 김치도 잘 먹도록 노력하겠다. 빨리 집에 가서 할머니께 내가 만든 고추장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