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공연으로 군민들과 "얼~쑤"

뱃들공원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박덕흠 국회의원, 정상혁 군수, 보은군의회 박경숙 부의장, 보은새마을금고 박치수 이사장을 비롯한 군민 500여명이 참석해 우리 것의 소중함을 느끼고 우리가락의 풍류를 함께 즐겼다.
오후 4시부터 뱃들공원에서는 제기차기, 투호놀이, 그네뛰기, 창포물에 머리감기, 단오선에 소원써주기 등 다채로운 전통놀이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군민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예술회관 로비에는 그냥 지나치면 잡초에 불과한 친근한 식물들을 화분에 심어 정성껏 길러낸 민속채소 및 야생채소류 50여점을 전시해 군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땅울림회원인 박성수, 조웅기씨는 색소폰과 하모니카 연주로 행사의 문을 열었으며 특히 조웅기의 ‘각설이타령’은 청중들이 박수를 치며 따라 부르기도 했다.
상머슴 김형수외 4명의 문굿으로 시작한 이날 공연은 구본명의 소리에 징(조웅기), 장구(양화용) 북(김형수)가 호흡을 맞춰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비나리굿과 덕담이 이어졌다.
이어 대금독주, 민요한마당, 북춤공연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으며 중간 중간 푸짐한 경품추첨으로 군민들의 발을 묶었다.
신명과 감동으로 이어진 이날 공연은 대동놀이한마당과 관중과 함께 보은아리랑을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행사는 보은군과 보은문화원, 보은새마을금고가 후원했다.
한편, 풍물굿패땅울림은 1994년 창립해 전통문화를 통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공연 행사를 개최해 보은풍물 및 전통가락, 전통놀이의 명맥과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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