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학생들은 충혼비 주변의 풀을 뽑고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한 후 호국영령들께 고마움을 표현하는 마음을 담아 헌화하고 헌시를 낭독하며 북한군과 맞서 싸우다가 산화한 호국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추모했다.
충혼비 참배를 마친 학생들은 현충일에 조기 게양하기, 오전 10시에 묵념하기, 보훈가족 위문하기 등을 실천했다.
봉비리 이상국 이장은 “매년 현충일을 맞아 고장에 있는 충혼비를 참배하고 자연보호 활동을 펼치는 속리초등학교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며 환한 미소로 맞아주고 초코파이와 음료를 제공했다.
한 학생은 “평소 지나칠 수 있었던 지역의 충혼비 참배를 통해 전쟁의 아픔과 희생의 역사, 순국선열들의 나라사랑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하는 뜻 깊은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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