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 김정’ 보은정신의 컨텐츠로 활용하자
상태바
‘충암 김정’ 보은정신의 컨텐츠로 활용하자
  • 박진수 기자
  • 승인 2016.06.02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정 학술세미나 및 친필, 유적 사진 전시회 개최

조선시대 이상정치의 선구자로 새로운 개혁정치에 앞장섰던 보은출신 충암 김정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하는 제4회 충암 김정문화제가 열렸다.
한국문인협회 보은지부(회장 구장서)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부터 보은문화원 로비에 충암 김정 선생이 남긴 한시와 그림, 전국의 유적지등이 실린 사진과 시화전시회가 열렸으며 오후 2시부터는 문화원시청각실에서 고향을 빛낸 충암 김정선생과 관련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에서는 제주도 향토사학자인 오문복 제주동양문화연구소장으로부터 ‘충암 선생의 제주유배’, 강원대 이완형 교수로부터 ‘충암 김정 선생의 문학적 특성’ (사)한국전통문화진흥원 이장열 이사장으로부터 ‘충암 선생과 관련된 옛 문헌 및 문화재’ 라는 주제발표가 있었다.
특히 이날 오문복 소장은 “제주 오현의 첫 번째 인물인 충암 선생은 제주의 문맹과 문명을 심어준 첫 번째 현인이라는 점에서 후인들은 그 학덕을 볻받아 배우려고 사우를 지어 제향해야 한다” 며 “제주의 유일한 사액서원인 굴림서원 역시 충암 선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고 강조했다.
또 강원대 이완형 교수는 “충암 김정의 문학적 특성은 시대를 초월한 드라마적인 삶을 통해 표현된 700여수의 시조를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홍보작업이 필요하다” 며 충암집 국역본 보급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사)한국전통문화진흥원 이장열 이사장은 “충암 선생과 관련된 유허지와 종가 유물등 다양한 문화유적이 전국에 산재해 있다” 며 “전국에 흐터진 유물, 유적을 한자리에 모을 수 있는 종합사료관 및 전시관을 통해 충암을 연구하는 후학도들의 충암에 대한 연구의 접근성이 쉬워지며 더불어 이 지역의 명예도 동반 상승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날 학술회의에는 충암 유족을 비롯 경주 김씨 종친회등 지역주민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해 정치인뿐만아니라 문인으로써의 역사 인물인 충암 김정 선생을 널리 알려 역사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관한 구장서 한국문인협회 보은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지역 역사인물에 대한 선양사업이 그동안 부족했다는 점을 공감하게 됐다” 며 “이번 충암 김정 선생에 대한 학술세미나를 통해 보은정신 탐구를 위한 발판으로 삼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 고 말했다.
/박진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