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최대 현안과제는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의 성공적 개최
존경하는 150만 도민 여러분!그리고, 자리를 함께 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
▲도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성원감사
오늘 저는, 지난 6. 13 선거에서 다시 선택해주신 도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성원에 힘입어 제31대 충청북도지사에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영광스런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150만 도민 여러분께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지난 4년간 도정을 이끌어 오면서, 우리 도민들은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하는 강인한 의지와 미래에 대한 원대한 꿈을 이루어 가는 지혜와 믿음을 가진 으뜸 도민임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선거과정에서 21세기 세계 속의 주역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도민의 강한 의지와 열망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1만여 공직자 여러분!
▲오늘의 앞서가는 충북은 150만 도민이 함께 이룩한 성과
4년 전 저는 우리 충북이 바뀌어야 하며, 지금은 현실이 우리들을 힘들게 하지만, 고향 땅에 대한 애착과 열정을 버리지 않는 한 희망은 현실이 되고 계획은 실제로 바뀔 것 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그 때 우리의 바램은 지금 현실이 되었고, 또한 실제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우리는 모두 합심해서 참으로 많은 변화를 일구어 냈습니다.
경제환란으로 인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실업률은 이제 IMF 이전보다 더 낮은 2%대로 안정되었고, 도민소득은 전국에서 네 번째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전 세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첨단기술산업에 있어서도 우리 충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오송과 오창단지라는 확실한 실체를 가지고 앞장서 선점해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읍·면까지 초고속통신망을 구축했고, 전국에서 인터넷을 가장 잘 쓰는 도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만년 전국 하위권에 있던 우리 충북이 이제는 전국 상위권의 앞서 가는 도로 인정받고 있으며, 희망찬 미래를 향해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누가 해 냈습니까? 바로 150만 도민 여러분께서 함께 이루어 오신 값진 결과입니다. 그동안 도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셨던 위대한 노력과 성원에 경의를 표하며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으뜸도민」「으뜸충북」건설
앞으로 저는 으뜸 도민과 함께 변화와 발전을 가속화함으로써, 앞서가는 으뜸 충북을 이루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지금, 우리 충북은 약동의 기운이 넘치고, 희망찬 미래를 열기 위한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기회를 놓쳐서는 안됩니다.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 속에서 변화를 따라잡는 지혜와 단합된 노력이 참으로 필요한 때입니다.
향후 5년의 변화는 과거 100년의 변화에 비견될 것이며, 따라서 민선 3기 우리들의 생각과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북의 미래는 결정됩니다. 우리 모두 다시 한번 세계로 미래로, 희망을 향해 힘을 합쳐 나아갑시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전 도민과함께 추진할 실천과제
이제 저는, 으뜸 충북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도민 여러분과 힘을 합쳐 추진해야 할 몇 가지 실천과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산업구조의 체질을 바꿔 앞서가는 지역경제를 육성해 가겠습니다.
우선, 21세기는 첨단 핵심기술이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며, 지역간·부문간·계층간에 조화를 이루는 융합적 가치가 중요한 요소로 대두될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4년 동안, 충북에 번영을 가져다 줄 정보통신산업(IT), 생명산업(BT), 나노산업(NT) 등 첨단산업을 중점 육성하는 한편,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부문도 탄탄히 발전시켜, 우리 충북이 한국은 물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어 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세계적인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가고, 오창단지는 정보통신 산업의 거점단지로 육성할 것입니다.
이와 연계하여, 진천과 음성, 충주와 제천까지 이르는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여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기반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보은, 옥천, 영동의 남부권에는 환경보존형 바이오 벤처단지를 조성하여 청정산업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세계시장을 활발하게 공략해 나가고, 금융기능을 확대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활기찬 선진경제로 발전시켜 가겠습니다.
특히, 오는 9월에 개막되는 2002 오송국제 바이오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바이오 충북의 디딤돌을 놓겠습니다. 지역정보화 역량을 고도화하여 도내 어느 곳에서나 인터넷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하고, 각 분야별 산업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정보화 충북의 완성도 촉진하겠습니다.
둘째, 농촌의 선진화와 농가소득의 증대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농촌은 우리의 영원한 고향이요, 삶의 터전입니다.그러나, 과거의 자급 자족적인 농업으로는 더 이상 희망이 없습니다. 농업도 지구촌의 각 지역들과 경쟁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첨단농업으로 탈바꿈해야 합니다.
우리 도의 농촌을 시·군별 특성을 감안하여 4대 권역으로 특화하고, 10개 단지를 거점으로 중점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대도시와 직거래를 확대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여 땀흘려 가꾼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농산물 유통에도 힘쓰겠습니다. 또한, 우리 농촌에는 소득이 되고, 도시민에게는 농촌의 참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산골체험 관광마을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전 지역이 고루 발전하는 충북을 만들겠습니다. 그동안 계획하고 추진해 왔던 4대 광역권 계획을 통하여 도내 전 지역의 균형 있는 개발을 촉진시킬 것입니다. 중부내륙권은 충주, 제천, 단양을 중심으로 자력 경제기반을 구축하고, 충주를 중심으로 한 중원역사문화권은 전국 7대 역사문화권의 중심지역으로 육성하며, 청주광역도시계획권은 청주, 청원, 증평, 보은, 음성, 진천, 괴산 지역을 중부권의 거점지역으로 발전시키고, 보은, 옥천, 영동의 남부권은 청정산업지구로 특성 있게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도내 전 지역을 격자형으로 연결하는 교통망을 구축하여 시·군간 부문간 조화를 이루는 수준 높은 균형발전을 이루겠습니다. 음성∼충주∼제천간과 청원∼보은∼상주간 고속도로 등 7개의 고속도로망을 조기에 건설하고,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여주에서 충주구간을 금년 말까지 앞당겨 완공할 것입니다.
충북선과 중앙선의 복선전철화를 추진하고, 이천∼충주간 철도를 앞당겨 개설하며, 고속철도를 비롯한 청주국제공항, 국도 등이 도내 전 지역에 고루 기여토록 입체적인 기간교통망을 구축할 것입니다.이렇게 함으로써, 도시지역은 지역마다 그 특성과 기능이 조화를 이루게 하고, 농촌지역은 쾌적한 정주환경이 조성되면서, 능률적이고 경쟁력 있는 고장으로 바뀔 것입니다.
넷째, 도민의 복지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쾌적한 환경도 조성하겠습니다. 인간의 행복은 가장 소중한 가치이며, 쾌적한 환경은 미래를 보장하는 약속입니다.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라나고,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하며, 노인들이 불편없는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시책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장애인이 불편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제반시설을 개선하는 한편, 장애자 서비스공간과 보건의료기반도 갖추어 나갈 것입니다. 여성의 능력개발과 보호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여성의 정치·사회 참여의 기회와 시스템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수려한 자연과 함께 잘 보전된 생태계가 우리 도의 상징이 되도록 선진화된 환경정책을 펼치겠으며, 한강과 금강의 깨끗한 수질보존은 물론, 이를 위해 노력하는 상류지역의 지원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특히, 무분별한 개발을 억제하고 자연 친화적인 환경으로 복원하는 등 쾌적한 삶의 터전을 우선 고려할 것입니다.
끝으로, 격조높은 지역문화를 창달하고 관광산업 육성에 매진하겠습니다. 문화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 시대와 지역의 수준을 나타내는 척도로서, 세기를 거듭할수록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우리 충북은 선사시대와 삼국시대의 문화가 함께 보존되고 있는 중원문화의 고장으로 포용과 융합의 문화권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원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를 세계화하여 문화와예술이 살아 숨쉬는 충북을 만들겠습니다. 백두대간의 정기와 수려한 자연환경을 휴양과 체험, 참여형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세계인이 찾는 종합 관광지대로 발전시키겠습니다. 국제화에 대비한 시설을 확충하고, 충주호 수변관광, 속리산 관광개발, 옥천·영동의 생태관광 등 6대 거점별 관광자원을 특화 육성하는데 역점을 두겠으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관광충북을 알리는 데도 힘쓸 것입니다.
또한, 2004년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도민의 에너지를 결집하고, 충북체육의 도약을 이루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도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당부
이 모든 것을 위하여 저는 각계각층의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행정 투명한 행정을 펼쳐 수준 높은 자치도정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우리는 이미 미래의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분명한 계획과 소신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4년동안 만년 하위권의 충북이 상위권의 앞서가는 도로 바뀌면서, 우리는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을 위한 것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땅 끝까지라도 달려갈 것입니다. 150만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뜨거운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우리 모두 지혜와 역량을 한껏 발휘하여 희망찬 충북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딥시다. 으뜸 충북 건설을 위해 다시 한번 손을 맞잡고 내일을 향해, 미래를 향해 힘껏 뜁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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