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환 문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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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환 문학제
  • 송진선
  • 승인 2001.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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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문화예술회관서
보은이 낳은 시인 오장환의 문학세계를 조명하고 향토문학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한 오장환 문학제가 개최된다.

보은문학회(회장 조원진)는 오는 26일 문화예술회관에서 백일장 및 시 낭송회, 만학강연, 시극 공연, 판소리 및 대금 연주, 합창 공연 등을 다채롭게 개최할 예정이다.

오장환 시인은 1918년 보은군 회북면 중앙리 140번지, 속칭 사잣골에서 해주오씨 오학근과 청주 한씨 한학수씨 사이에서 출생했다.

1924년 회인 공립 보통학교에 입학했다가 1927년 경기도 안성 공립 보통학교로 전학갔으며 휘문 고등 보통학교에 입학, 1933년11월 조선문학지에 시‘목욕간’을 발표했다.

1935년에는 일본 유학을 위해 휘문 고등 보통학교를 자퇴했고 1936년 일본 지산중학교를 다니며 시인부락, 낭만 동인으로 활동했고 그해 경기도 안성에서 서울 종로구 운니동으로 이사했으며 1937년 명치대학전문부 문예과 별과에 입학해 자오선 동인으로 활동했다.

그 해 8월 첫 시집인 ‘성벽’을 자비로 출판했으며 1939년 7월 두 번째 시집인 ‘헌사’를 간행했고 해방 후 1946년 2월에 결성된 ‘조선 문학가 동맹’에 참여해 7월 세 번째 시집인 ‘병든 서울’을 간행했다.

1947년 2월 30세에 장정인씨와 결혼, 6월에 네 번째 시집 ‘나 사는 곳’을 간행했으며 1947년10월에서 1948년2월 사이에 월북한 것을 추정되고 있다.

1988년 6월 납월북 작가의 작품에 대한 해금 조치로 시인 오장환에 대한 연구 및 작품 출판이 허용되면서 이듬해 창작과 비평사에서 오장환 전집 1, 2를 출판했고 1990년 10월 시문학사에서 오장환 연구를 출판했다. 보은에서는 1996년 5월 처음으로 오장환문학제가 개최돼 올해 6회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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