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9일, 이임식 갖고 군민 한사람으로 돌아가
김종철 보은군수가 민선 1기와 2기 7년 동안의 임기를 마쳤다.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6월29일 이임식에는 박종기 당선자도 자리를 함께 했으며 심규철 국회의원을 비롯해 군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이장, 새마을 지도자, 친지 등이 참석해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석별의 정을 나눴다.도지사, 공무원 일동, 기자단, 군의회 의원 일동, 가락종친회 등에서는 공로패를 수여했고 농협 중앙회, 새마을군지회, 민주평통, 바르게 살기 군 협의회, 농촌 지도자 연합회, 농촌지도조직체 등에서는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각 단체에서 행운의 열쇠, 금반지 등의 선물도 제공했다. 이날 김종철 군수는 이임사를 통해 우선 “부임이후 새롭게 도약하는 희망찬 보은 건설을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으나 완벽하게 마무리 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매우 아쉽다”며 “늘 사랑과 믿음으로 후원해주신 군민 여러분과 저를 믿고 따라와주신 공직자 여러분들께 고맙게 생각하면서 은혜를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인사했다.
또 “새로 부임하는 박종기 군수를 중심으로 군민과 공직자가 한 마음이 되어 지방자치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고 군민화합과 단결로 군정발전은 물론 군민 모두가 복된 삶을 누리고 전국 제일의 경쟁력 있는 자치단체로 성장시켜줄 것이다”고 확신했다. 수백 기획감사실장이 소개한 김종철 군수의 업적내용을 보면 1961년 2월 공직에 투신한 이래 군청 주요 과장 보직을 두루 거치고 95년 3월 충북 공무원 교육원 교관직을 마지막으로 34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감하고 그해 6월에 치러진 민선 1기 단체장에 출마해 당선, 다시 2기에도 당선돼 총 41년4개월간 오로지 보은군의 발전을 위해 전심전력을 쏟았다.
민선 1기 밝고 희망찬 보은건설의 기반위에 민선 2기 새롭게 도약하는 보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초대 민선군수에 취임하자 마자 주민에게 다가가는 행정을 펴기 위해 군 종합 민원실을 읍사무소로 이전했으며 96년 4월 건설부로부터 보은군 5개면 45개마을이 해당되는 개발촉진지구를 지정받아 기간도로망 사업으로 5개노선에 513억원을 투입해 3개노선을 완공하고 2개 노선인 누청∼신정간 도로와 삼년산성 진입로는 공사 중에 있다.
이 결과 도내에서는 물론 전국 군단위 자치단체의 도로율과 포장율이 제일 좋은 고장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선 2기는 취임하자 마자 98년 8월 엄청난 수해로 실의에 찬 군민을 위로하고 중앙부처와 주요 관련기관을 방문해 1400여억원을 확보해 항구적인 수해복구를 했으며 또 충북 알프스 등산코스 개발, 보은정신의 구심점이 될 동학 기념공원 기반 조성과 만남의 광장, 황토 체험시설 조성 사업을 착공하는 등 관광 활성화에 진력했다.
뱃들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의 여가 및 휴게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쌀 상표 개발과 고추 캐릭터 개발 등 농산물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고 황토를 활용한 농산물 차별화 육성책을 만들어 대도시를 겨냥한 마케팅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힘써왔으며 3년연속 농업 분야 우수군으로 선정돼 상사업비 6억원을 확보하는 등 성과를 남겼다.
특히 군민 복지 증진을 위해 1마을 1경로당 사업을 추진해 마을 주민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군민들의 의식변화를 위해 군민 교양강좌를 실시하는 등 보은군의 희망찬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이임식후 김종철 군수는 지하 다목적실에서 다과회를 갖고 재임기간 동안 성원을 보내준 모든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참석자들도 행운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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