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산성 종합 정비한다
상태바
삼년산성 종합 정비한다
  • 송진선
  • 승인 2002.07.0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부터 2010년까지 85억4천여만원 투입
사적 235호인 보은읍 어암리 산 1-1번지 일원에 축조된 삼년산성에 대한 종합적인 정비가 이뤄진다.(관련기사 4면) 군은 지난해 충북대학교 중원문화연구소에 삼년산성 보존 관리 종합계획에 대한 용역을 의뢰해 납품을 받은 후 문화재청의 문화재 위원, 문화재 전문위원 용역을 맡았던 충북대 중원문화연구소 팀과 종합 토론을 거쳐 최종 삼년산성의 보존관리에 따른 종합정비계획을 내놓았다.

군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2010년까지 국비 59억7800만원, 도비 12억8100만원, 군비 12억8100원 총 85억4000여만원을 투입해 성내 발굴을 통해 아미지를 복원하고 서문도 복원할 계획이며 성곽 주변 산책로도 조성한다. 우선 성곽의 보수는 620m를 하되 외벽은 시공중인 부분만 마무리 하고 외부에는 부분적으로 탈락된 부분만을 보수하고 내탁 부분은 무너진 자재를 활용해 보수하는 것으로 마감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또 서문에서부터 성내 기존 도로를 따라 일주하며 남동지와 동문지, 북문지를 통과해 성의 외부를 관람할 수 있도록 보행동선을 정비하고 성내부의 통로는 당초 지적에 있는 도로를 따라 현 지형대로 최소한으로 개설하는 것으로 했다. 아미지, 동문, 북문지, 동문내부 수구지, 성내 일부 건물지, 우물지 등 성내 유구 발굴과 아울러 남측 성밖의 고분군은 대표적인 것 20개소 정도를 선별 발굴하고 그 결과에 따라 관람이 가능하도록 정비하는 것으로 정했다.

성내의 수목은 현재 수목 중 보은사 진입로의 잣나무는 제거하고 주변의 자생수종이 자랄 수 있도록 하되 보은사 주변의 유실수는 보존할 계획이다. 임야내 현 수종 중 리기다 소나무와 아카시아, 은사시나무 등은 연차적으로 제거하고 토종 소나무, 느티나무, 산벚나무, 고로쇠 나무, 서어나무 등이 자생할 수 있도록 정비한다.

주차장은 서문 서측의 성주리 83, 84번지에 적정 규모로 시설하고 주차장부터 보도로 진입하고 북측 산림욕장 주차장을 병용해 북문지로는 보행로를 따라 진입하는 것으로 했으며 서문지는 노출시켜 유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향후 성 밖인 주차장 조성지 주변으로 삼년산성과 관련된 유물과 기타 향토유물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관을 건립, 삼년산성의 귀중함과 그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토록하는 등 속리산과 연계해 역사 탐방형 관광자원화로 활용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