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산사(山寺)에 묻혀 세속의 번뇌를 씻어 보세요’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주지 석지명)가 오는 17일부터 8월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일반인과 청소년들의 산사 출가체험법회를 마련, 오는 10일까지 수련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법주사에 따르면 2박3일 일정으로 운영되는 수련생 모집 규모는 일반부 200명, 중.고등부 300명, 초등부 120명으로 이번 법회에서는 참선과 운력(運力), 교리 및 문화재 강좌, 수계(受戒) 등을 교육한다.

일반부와 초등부는 법주사에서 숙식하고 중·고등부는 속리산 청소년야영장에서 자연학습을 겸해 야영하게 되며, 참가비는 일반부 7만원, 중·고등부 2만원, 초등부 3만5000원이다. 법주사 관계자는 “이번 체험은 스님들과 똑같이 습의(襲衣)·예경(禮敬)·수행(修行)·간경(看經)·청법(請法)·운력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면서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부처님의 출가 정신을 통해 긴 깨달음을 얻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접수는 법주사 포교국(☎ 043-543-3615, FAX 043-543-362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