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 투입 내년 12월 완공…천년만남 재현사업 '순조'

군에 따르면 현재 사업의 기본설계용역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 11일에는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중간 점검을 실시했다고 보은군이 지난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비지원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현장점검 등을 통해 올해 최종 선정됐으며, 현장 자문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현재 기본설계용역이 한창이다.
국비 9억 원과 군비 9억 원 등 총 18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올해 7월 설계용역을 마치고 내년 12월 완공된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1464년 세조가 병을 치료하기 위해 법주사로 향하던 중 임금의 가마가 가지에 걸리자 소나무 스스로 가지를 들어 올려 ‘정이품’의 벼슬을 받았다는 정이품송의 설화를 재현하게 된다.
군은 이를 위해 세조시대의 정이품송 이미지 재현 및 어가행차 스토리와 관련된 조형물과 부대시설 등을 주변 관광요소들과 연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재현사업을 통해 정이품송의 역사적 사실과 가치를 재발견하고 속리산 청정 자연과 어우러진 예술 체험을 제공하는 등 보은 관광지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보은군 관광정책계 유강현 담당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통해 속리산 관광의 옛 명성을 되찾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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