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자영고, 창조농업선도고교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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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자영고, 창조농업선도고교에 ‘선정’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6.04.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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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05억 지원... 제2개교 기대
농림축산식품부가 19일 청년 창업농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보은자영고(교장 박선수)를 비롯 창조농업선도고교 3개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국 공모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된 학교는 보은자영고, 홍천농업고, 호남원예고 등 농업계 3개교다.
이에 따라 보은자영고는 올해 기숙사 증개축, 실습 시설 보강, 교과목 개발 등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창조농업선도고교 교육과정을 본격 운영하게 된다.
보은자영고는 2017년부터 원예 분야 전문 교과를 실무 중심 교육과정으로 운영해 졸업 후 영농창업이 가능한 후계영농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전체 교과이수단위의 70%를 전문 교과로 구성하고, 전문 교과 중 실험·실습 비중을 70% 이상 비중으로 운영하며 현장 체험 프로그램, 해외 연수, 영농창업 전문교육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도 전공 분야와 연계해 운영하게 된다.
이에 따라 농림식품부는 보은자영고에 향후 5년간 105억 원을 투입해 기숙사 증개축, 실습시설 보강, 교과목 개발 및 운영, 해외연수, 영농창업전문교육 등을 지원하게 된다.
보은자영고는 이번 창조농업선도학교선정을 제2개교와 도약의 기회로 활용, 신입생 모집을 전국으로 확대해 우수학생을 영입하고 우수창업농 배출 등 농업계고교로의 위상을 새롭게 한다는 계획이다.
보은자영고는 농림식품부가 공모한 창조농업선도학교에 선정되기 위해 지난해 10월 충북교육청과 심층적 협의를 끝내고 곧바로 전문교과 교사를 중심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했다.
보은자영고TF팀은 팀빌딩 등 수십 차례의 브레인스토밍 과정 등으로 체계적으로 신청서를 준비해 3월 4일 농림식품부가 요구하는 사업계획서 및 신청서를 제출했다.
농림식품부 창조농업학교 심사평가단은 3월말 응모학교들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지난 2일 최종 설명회와 현장평가를 실시한데 이어 이날 선정학교를 최종 발표했다.
한편, 농림식품부는 창조농업선도학교에 선정된 보은자영고가 농산업 분야에 적성과 흥미가 있는 학생을 체계적으로 교육해 젊고 유능한 청년 창업농을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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