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읍 벚꽃길 새로운 명소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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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읍 벚꽃길 새로운 명소로 부각
  • 박진수 기자
  • 승인 2016.04.1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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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농촌풍경과 보청천이 어우러진 걷기 좋은 길
전국이 벚꽃으로 개화시기를 맞춰 만개로 들썩일 때 뒤늦은 만개로 사진작가는 물론 상춘객의 발길을 끌고 있는 보은읍 벚꽃길 10KM 구간이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7일을 시작으로 만개를 시작한 보은읍 자전거도로 벚꽃 길은 보청천변을 따라 보은읍 학림리에서 탄부면 고승리를 지나 삼승면 우진리까지 이어져 지역주민은 물론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 정이품송 ~ 법주사 구간 봄꽃이 이번 주말(16~17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속리산의 봄꽃은 인근 청주·보은지역에 비해 2~3도 낮은 기온 때문에 해마다 1주일에서 열흘정도 늦게 만개하고 있다.
봄꽃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말티재·속리터널에서 정이품송 구간에는 산벚꽃과 살구꽃을 볼 수 있으며, 레이크힐스 호텔 앞 잔디밭 주변과 법주사 경내에서는 벚꽃과 흰 목련을 볼 수 있다.
지난 9일 속리산을 찾은 한 관광객은 “세종시에서 가까운 속리산에 왔다가 하천변에 심겨진 벚꽃이 만개한 모습을 보고 차를 세우고 한참을 걸었다” 며 “벚꽃길이 끝없이 펼쳐져 걷기에도 좋았고 복잡한 벚꽃길보다는 한적한 전원풍경을 즐길 수 있는 추억을 만들었다” 고 말하고 있다.
최근 보은읍 벚꽃길은 사진작가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지난 9일 속리산으로 출사를 온 사진동호회 회원들도 지나는 길에 우연히 접한 보은읍 벚꽃길에 대해 “하천변 제방길에 조성해 놓은 자전거 길과 나름대로 운치를 가진 멋진 곳” 이라며 “사람들의 흔적이 드문 시기에 벚꽃의 개화시기를 맞추고 있어 사진찍기에는 적소” 라고 말하고 있다.
이밖에도 수한면 질신리, 산외면 문암리, 장안면 오창리 등 마을과 마을을 잇는 가로수길에도 벚나무가 만개해 마을의 명소가 되고 있으며 보은의 벚꽃 절정 시기는 보통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주말 16~17일이 보은군 벚꽃의 막바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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