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 봉축 법요식 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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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봉축 법요식 성대
  • 송진선
  • 승인 2001.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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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종교 지도자도 참석, 종교간 화합 보여줘
불기 2545년 부처님 오신날인 지난 1일 법주사(주지 지명)에서는 봉축 법요식이 성대하게 봉행됐다.

특히 올해 부처님 오신날은 카톨릭, 기독교, 원불교 등 이웃 종교에서 축하메시지를 발표하고 또 법요식에 참석하는 등 종교간의 화합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봉축 법요식에는 천주교 음성 꽃동네회장 신순근 신부를 비롯해 천주교 청주 교구 정의평화 위원회 이은규 사무국장, 원불교 청주 교구 박덕규 교무·보은교구 정은광 교무, 천도교 청주 교구 이상옥 부장 등이 참석해 함께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했으며 신순근 신부가 축하 메시지를 낭독하기도 했다.

이밖에 이원종 도지사와 심규철 국회의원, 김진호 도의회 의장, 김종철 군수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법주사 신도 등이 참석했는데 이날 봉축 법요식에서 지명 주지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오늘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가져오신 자기를 지우는 지혜와 남을 생각하는 자비의 광명이 온 누리에 비칠 때 재앙이 없이온 인류가 평화롭게 살 수가 있다”며 “지금 나라가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입에 풀칠이나 하고 아무 옷으로라도 몸을 가리는데 만족한다면 두려울 것이 없다”며 매사 긍정적이고 여유를 갖고 생활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한편 법요식 공식 행사가 끝난 후 신도들은 팔상전을 중심으로 탑돌이를 하면서 국태민안은 물론 개인의 소망을 빌기도 했다. 저녁 7시부터 스님과 신도들은 민족 화합·세계 평화 기원 점등식을 갖고 속리산 시가지 일원에서 제등행렬을 펼치면서 부처님의 자비가 온누리에 퍼지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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