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기 군수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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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기 군수 당선자
  • 송진선
  • 승인 2002.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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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넘치는 보은 만들기에 최선
박빙, 선거 결과가 어떨 것이라고 감히 점치지 못할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던 군수 선거에서는 싱겁게 압승을 거둔 무소속의 박종기(62, 삼승 우진) 군수 당선자. 박종기 군수 당선자는 무소속 단일화를 일궈낸 이영복 전 군의회 의장과 최원춘 전 농협군지부장을 비롯해 곽동국 전 군수, 김천규 전 교육장 등 지역 유지들과 선거 기간동안 고락을 같이 했던 모든 선거운동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로 지역 여론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13일과 14일 새벽까지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당선의 기쁨을 함께 나눈 박종기 군수 당선자는 자신의 군수 당선에 대해 “보은 군민 모두가 이룩해낸 선거혁명이고 금권, 관권, 막강한 조직과 흑색 선전으로 얼룩진 선거에서 자신을 지켜준 군민들의 승리”라며 기뻐했다. 군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활기 넘치는 보은, 꿈과 희망의 보은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모든 공약을 임기내에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 선거운동 기간 누구를 지지했든 모두가 보은 발전을 위해 노력한 분들이라며 이제 선거가 끝났으므로 모두가 힘을 모아 달라며 함께 경쟁한 후보들을 위로하고 군민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내 최초 무소속 단일 군수 후보로 추대돼 기대를 모았던 박종기 후보는 자신이 당선되기까지 선거운동 과정에서 무소속이라는 한계에 부딪혀 나름대로 설움을 겪었으나 현 김종철 군수의 3선을 저지할 수 있는 능력있고 청렴한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유권자들에게 크게 어필, 군수 당선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박종기 군수 당선자는 무소속이라는 한계로 어려움이 컸지만 당선에 대한 확신을 가졌고 자신을 지지해주는 군민들의 믿음이 당선 가능성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지난 91년 처음 도의원 선거에 민자당 후보로 출마한 뒤 이후 계속 정당 소속으로 도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돼 이번에 처음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룬 박종기 당선자는 무소속의 설움을 예전에는 미처 몰랐다고 했을 정도로 선거환경이 열악했다.

정당 소속과는 달리 선거운동에 많은 제약을 받았는데 예컨대 정당 연설회도 하지 못하고 선거 운동원도 많이 쓰지 못하고 사무실 개소때에는 찾아오는 지지자들에게 조차 제대로 대접을 하지 못하고 선거조직까지 발표를 하지 못하는 등 억울함(?)을 속으로 삭혀야 했던 것을 상기하며 잠시 상념에 잠겼다. 지역 구석구석을 누벼 어느 곳이 아픈지 어느 곳이 막혀있는지 제대로 알게 되었다는 박종기 군수 당선자는 취임 후 수렴된 여론을 체계화하고 지역의 현실적 개발사업을 최단 시일내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거 운동 기간동안 말없이 고생을 감수해온 팔순 노모와 부인, 2남1녀의 자녀에게 특히 고맙다며 당선을 기쁨을 돌렸다. 보은중학교, 보은농고를 졸업하고 수한, 탄부면장 등을 역임했으며, 91년과 98년 2선거구 도의원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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