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장, 생가 방문, 문학강연 등 행사 다채
보은 출신의 대표적인 문인 오장환 시인(1918∼?)의 문학적 삶을 재조명하고 보은 문학의 활성화를 위한 ‘제7회 오장환 문학제’가 5월 25일 보은읍 뱃들공원과 문화원 시청각실에서 개최됐다. 보은문학회(회장 조원진)가 주관한 이번 ‘오장환 문학제’는 오 시인의 시집 ‘山골’에서 발췌한 ‘지금도 이 길에 저 꽃은 말없이 피었다’라는 주제로 오장환 백일장과 오장환 시인 생가 방문, 시낭송 및 문학강연 등 3부 행사로 나눠 치러졌다.이날 뱃들공원에서 열린 ‘오장환 백일장’에는 지역 초·중·고생 및 도내 대학생, 일반인 등 300여명이 참가해 초등학생은 ‘화분·선물’, 중·고등학생은 ‘편지·숲’, 대힉생 및 일반은 ‘강(江)·삼년산성’이란 주제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했으며, 오장환 시인 생가 시비 헌배에는 보은문학회원과 도내 문인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문화원 시청각실에서 진행된‘시낭송 및 문학강연’에는 가야금 반주에 맞춰 오장환 시인의 ‘향수’낭송을 시작으로 유영삼 시인의 ‘못다부른 노래 그 우물에 고여(오장환 생가를 다녀와서)’라는 축시와 김영숙(성우)씨의 김용택 시인의 ‘사랑’시낭송, 김철순 시인의 ‘오래된 사과나무 아래서’자작시 낭송 등 도내 문인들과 보은문학회원들이 오 시인의 대표작과 자작시를 낭송하고, 오 시인의 시 ‘붉은 산’,‘나의 노
래’에 곡을 붙인 노래를 보은여중 중창단이 불렀다.
특히 이날 문학강연에는 시집 ‘섬진강’으로 널리 알려진 김용택 시인이 특별 초청돼 ‘김용택의 삶과 문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오장환 백일장 수상자는 ▲초등부 △장원 : 조예지(삼산초 6) △차상 : 라은향(회인초 6), 진성운(삼승초 4), 서나은(동광초 5) △차하 : 김보원(삼산초 6), 최재서( 〃 3), 김유희(동광초 6), 이 솔(관기초 4), 황양선( 〃 3), 우정은(회인초 6), 정소영(삼승초 6), 차순현(탄부초 4), 오장미(산외초 6), 김영민(수정초 6) △참방 : 강현지(삼산초 6), 박세란( 〃 6), 윤영민( 〃 3), 황민지( 〃 6), 서보형( 〃 5), 임유나( 〃 5), 황재영( 〃 5), 김진아( 〃 4), 최지수( 〃 6), 박다운( 〃 5), 이해림( 〃 5), 이지나( 〃 4), 정의태( 〃 3), 송현석(관기초 4), 황효란( 〃 3), 송화진( 〃 3), 안소희(수정초 6), 이선준(삼승초 5), 이병헌(속리초 2) ▲중·고등부 △장원 : 최미림(보은자영고 1) △차상 : 최선미(보덕중 2) △차하 : 서진희(보덕중 1), 육수진(보은자영고 2), 서효진(보은여중 3), 이상희(보은여고 3) ▲대학· 일반부 △장원 : 김민지(청주과학대 문예창작과 2) △차상 : 정명교 청주과학대 문예창작과 1) △차하 : 홍준희(청주과학대 문예창작과 2), 이상화(보덕중 교사) 등 4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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