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수 (공중보건의 연세병원)
보은 연세병원 정형외과 조남수(32)과장은 서울 출신으로 경희대 의대를 나와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레지던트 수료 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그는 따뜻한 가슴을 가진 의사로 오랜 기억에 남도록 노력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엄청난 경쟁을 뚫고 보은으로 근무지가 결정됐을 때 ‘아 속리산의 고장 보은’을 떠올리며 제일 먼저 제 팔뚝을 바라보았습니다. 약 10년전 의대재학중 속리산에 놀러왔던 적이 있었는데 당시 벌에 팔뚝을 쏘여 고생했던 생각이 어렴풋하게 피어오릅니다. 차를 몰고 다시 이곳 보은을 찾아오던 날 피반령을 넘으며 옛 친구를 만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보은은 나에게 이렇게 다가왔습니다."
보은에서의 근무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는 조과장은 보은에 대한 첫인상을 이같이 회고했다. "전공이 정형외과인지라 병원에 배치돼 근무하게되어 아기자기한 보건지소의 생활은 어렵게 되었지만 더 훌륭한 시설에서 제가 가진 의학지식과 경험을 보은 주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게된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수련받은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교실은 자타가 공인하는 유명하신 교수님들과 훌륭한 연구실적으로 국내 제일의 정형외과라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곳서 배운 경험과 수기에 저의 정성어린 마음를 담아 환자분들의 진료에 성실히 임하고, 기회가 다면 대학과 연계해 충실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 나름대로 꿈꿔봅니다." 그의 당찬 각오에 보다 차원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느껴진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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