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3 전국 동시지방선거 후보등록자가 늘어나면서 군내 대부분의 선거마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보은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월 28·29일 후보등록을 마친 군내 지방선거 출마자는 군수후보 4명, 광역의원(도의원) 후보 4명, 기초의원(군의원) 후보 30명 등 총 38명에 달했다.

이같은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자는 지난 98년 제2회 지방선거때의 33명에 비해 1.15%인 5명이 증가한 것이다. 선거별 평균 경쟁률을 보면 군수 선거 4대 1, 광역의원 선거는 선거구별로 2대 1, 기초의원 선거 2.7대 1을 기록했다.

이중 군의원의 경우 보은읍과 수한·내북면은 4대 1, 내속·외속리면은 3대 1, 나머지 면은 2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 98년 6월4일 치러진 제2회 지방선거때 무투표 당선자가 3명이 나온 것과는 대조적으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전체 후보등록자를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전체 36.8%인 1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가 12명(31.5%), 40대 9명(23.6%), 30대 3명(7.8%) 등의 분포를 보였으며, 최고령 후보자는 67세인 내속 박홍식 후보이며, 37세의 회남 박범출 후보가 가장 나이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는 군수 선거의 경우 한나라당 1명, 민주당 1명, 무소속 2명이며, 광역의원(도의원 제1·2선거구)은 한나라당 2명, 민주당 2명이 등록했다. 직업별로 후보 분포는 군수 현직 1명(2.6%), 광역·기초의원 9명(23.6%), 정당인 1명(2.6%), 농축산업 19명(50%), 상업 6명(15.7%), 회사원 1명(2.6%), 부동산중개인컨설팅업 1명(2.6%) 등으로 집계됐다. 학력별로는 독학 1명(2.6%), 초졸 4명(10.5%), 중졸 4명(10.5%), 고퇴 2명(5.2%), 고졸 18명(47.3%), 전문대졸 1명(2.6%), 대퇴 3명(7.8%), 대졸 5명(13.1%) 등이다.

병역사항은 병역면제 8명(21%), 병역필 30명(79%)으로 나타났으며, 군수 후보자의 경우 기호 3번 김정인 후보만 소집면제로 군복무를 하지 않았다고 신고했다. 광역의원(도의원) 후보자의 경우 제2선거구의 기호 2번 이범로 후보만 군복무를 하지 않았으며, 군의원 후보의 경우 내속 박홍식, 외속 정기형, 삼승 이관희, 수한 이장훈, 내북 원신희, 산외 구연재 후보가 군복무를 하지 않았다고 신고했다.

재산신고는 광역의원(도의원) 제2선거구 기호 1번 정상혁 후보가 11억211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광역의원(도의원) 제1선거구 기호 2번 김인수 후보가 -2억20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기호 1번 김종철 후보는 6억2700만원, 기호 2번 이향래 후보는 3597만3000원, 기호 3번 김정인 후보는 3억3150만원, 기호 4번 박종기 후보는 5억1000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내역별로는 10억 이상이 1명, 5억∼10억원 미만 4명, 1억∼5억원 미만 12명, 5천만∼1억원 미만 5명, 5천만원 이하 8명이다.

전과내역은 군의원 선거 보은읍 라광연 후보와 수한면 류충열 후보만이 전과가 하나씩 있다고 신고했다. 납세내역은 군의원 탄부면 박세용 후보가 4036만원으로 가장 많이 냈고 군의원 외속리면 이준거 후보가 납세 실적이 전혀 없다고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