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후보자 주위엔 누가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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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후보자 주위엔 누가 뛰나
  • 보은신문
  • 승인 2002.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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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후보자 주위엔 누가 뛰나신망있는 인물 선호
지방선거 후보등록 시일이 다가오자 각 선거구의 출마자들이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막바지 조직체계 구성을 점검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세명의 후보자가 출마할 것이 확실시되는 지자체장 선거에는 이미 조직책 인선이 거의 완료됐고 선거 공약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다음주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단 김정인씨가 지난 23일 출마할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져 선거구도는 입후보 등록 때까지는 미지수로 남아있다. 한나라당 김종철 군수후보는 당선을 안겨줬고 개인적인 조직책이 주로 사용할 삼산 3리의 선거사무실과 한나라당 조직 연락망으로 쓰고있는 연락사무실을 동시에 가동하는 이원적 구조로 선거를 치를 전망이다. 무소속출마일 때의 조직망과 최근 군수후보로 추대된 당조직을 분리, 조화하면서 양 조직망을 최대로 활용할 심산으로 분석된다.

한나라당의 선대본부장으로는 김후보와 동기동창인 안기순 전 읍장이 영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흡을 같이해 98년 선거에서 승리를 이끌어 낸 안본부장이 주민들로부터의 신뢰를 확실시 받고있다고 판단, 그와의 신의를 지키고 친화력 등 그의 역량을 이번 선거서도 믿기 때문에 추대한 것으로 보인다. 당고문으로는 전 군의회의장 서병기씨, 이동우씨, 선병곤씨, 조용구씨, 고영원씨 등이 영입됐고 과거부터 정당활동을 꾸준히 해온 이만재씨, 이구섭씨, 전 군의원 박해종씨, 김동현씨, 류학렬씨 등 각계각층의 인맥이 중앙위원과 부위원장으로 포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간조직으론 한나라당 국회의원 선거때 일정역을 담당했던 심준보 한나라당 연락소장을 비롯한 다수가 읍면 당조직책들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선거에 경험이 풍부한 성원제씨가 개인적인 사무장을 맡고 김창구 전 농업기반공사지부장이 선대위원장으로 김후보를 최측근에서 보좌할 예정이다. 기존의 사무실 운영과 성사무장 기용, 안본부장의 재발탁 등은 안정성을 더하기 위한 조치로 판단된다.

민주당 이향래 군수후보는 시외버스터미널 내 민주당 보은 연락소에 선거캠프를 차리고 경선 후보였던 최규인씨를 선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교사출신으로 그를 위원장으로 영입한 것은 선거에 처음 발을 들여놓으면서도 이후보와의 경선에 깨끗이 승복하는 등 그의 참신성과 결단의 용기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위원장의 민주당 입당때 이후보는 당시 지지도가 하락세였던 당을 선택해준 최위원장을 크게 반가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도의원 류재철씨와 경주김씨의 김찬구씨가 나란히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될 것으로 보인다. 전략상 지역안배와 종친회를 맞대응 시켰다는 분석이다. 전 어준선 국회의원 조직망을 담당했던 김병욱씨가 선대본부장 겸 사무장으로 기용된 것은 그의 풍부한 선거 경험과 이후보의 지역 정서상 보은읍을 커버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농업경영인연합회 정책부회장인 나기홍씨가 기획에 임명된 것은 농민단체를 끌기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지난 군 농민단체협의회의 이후보 지지 성명이 그의 작품(?)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지방선거대책위원으론 읍장출신의 김건식 민주당연락소장과 정재동 전 평민당연락소장 등이 맡았다. 읍면 핵심지역의 팀장들은 오래된 민주당원들이 다수 포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여당이면서 야당성이 강해 적극·자발적인 선거전을 치룰 것이란 평을 받고 있다.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를 일궈낸 박종기 군수후보는 당조직이 아닌 친분 등이 고려된 개인연고망으로 선거에 임하는 점이 타후보와 차별된다.

선거사무실은 등기소 앞 2층에 자리했다. 이영복 전군의회 의장과 최원춘 전 농협군지부장이 공동으로 선거대책위원장에 추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사람 모두 무소속 단일화에 동의하고 수긍해 이 자체만으로도 상징적 의미가 클 것으로 보인다. 지난 지자체 선거서 자민련 소속으로 675표차로 2위를 했던 이위원장의 영입은 그 자체의 의미와 중년층, 여성층에게 어필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위원장은 농협인 등을 끌어 모으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 군수, 전 읍장, 전 면장, 전 교장, 전 조합장 등 행정, 교육, 의회, 농협 등서 비교적 고른 출신을 고문 등에 영입한 것으로 알려져 안배에 특히 신경을 쓰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후보 진영은 무소속인 관계로 다음주 조직책이 완료돼 본격 선거전에 뛰어 들 전망이다.

/김인호 기자
ihkim0910@boeun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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