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중 ‘솔빛 오케스트라’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3년 연속 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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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중 ‘솔빛 오케스트라’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3년 연속 금상 수상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5.08.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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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리산중학교가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연주를 하고 있다. 속리중학교는 이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 3연속 금상 수상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속리산중학교(교장 류규현) 솔빛 오케스트라가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지난 8월 24~28일 열린 2015년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솔빛 오케스트라(지도교사 손진)는 속리산중학교 개교 때부터 역동적인 활약을 펼쳐 온 속리산중학교의 마스코트이다. 이번 경연대회에서는 5년 동안 갈고 닦은 솔빛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무르익은 솜씨가 한껏 발휘되어 아름다운 하모니가 모든 관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솔빛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곡은 행진곡 ‘여명의 아침’과 자유곡 ‘And Then the Ocean Glows’이었다. 행진곡 ‘여명의 아침’은 부드러운 선율과 웅장한 멜로디를 넘나들며 관중을 압도했다.
자유곡 ‘And Then the Ocean Glows’는 시작부터 오션드럼, 피콜로 솔로 파트 등을 통해 마치 자연에 와 있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여 원곡의 바다 느낌을 물씬 자아냈고,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며 관중을 몰입으로 이끌었다.
이번 경연대회에서 들려준 아름다운 하모니에는 그간 솔빛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흘린 땀과 노력뿐 아니라 5년이란 시간 동안 형성된 선후배 간의 배려와 신뢰, 단합과 노하우가 여실히 담겨 있었다.
2011년 교과부 학생오케스트라에 선정된 이후 전교생 160여 명 중 1/3에 달하는 52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온 솔빛 오케스트라는 합주를 통해 배려, 나눔, 사랑을 실천해왔다.
솔빛 오케스트라는 기숙형중학교의 특성상 야간에 이루어지는 방과후 수업으로 주 1회 개인레슨과 3회 합주시간을 통해 음악활동의 즐거움을 느끼고 성취감을 높여왔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는 2주간의 합숙을 하여 단원들 간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집중적인 연습을 통해 학생들의 악기연주 실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기회를 가져왔다. 또한 문화 체험의 기회가 적은 지역민이 고급 음악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지역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보은 대추축제’ 축하공연 등을 통해 폭넓고 다양한 연주무대의 경험을 만끽하고 있다.
학생 오케스트라의 참여행사로 ‘전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 ‘EBS선생님 사랑 음악회’ 특별연주, ‘2012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 오프닝 연주로 학교의 위상을 드높이고 단독 정기연주회도 열었다. 오는 9월 8~11일에는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전국학교예술교육 페스티벌 개막식 연주를 할 예정이다.
솔빛 오케스트라는 이번 대회까지 포함하여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3년 연속 금상을 수상함으로써 전국에서 손꼽히는 연주 실력을 지닌 오케스트라로 다시 한 번 입지를 굳혔다.
속리산중학교는 “밤이 깊도록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여가며 연습한 결과, 하나 되어 하모니를 연주해 얻은 값진 성과”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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