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북초 사랑의 책, 첫 싹이 뿌리를 내리다!
상태바
내북초 사랑의 책, 첫 싹이 뿌리를 내리다!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5.07.09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러 동생, 친구들과 함께 읽고 싶었어요.”
▲ 내북초는 강병선 어린이의 책 나눔을 시작으로 함께 학교에 나누는 따뜻한 마음, 행복한 어린이 문화 환경이 번지고 있다.
내북초등학교 도서관에는 사랑의 책이 자라고 있다. 이 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부회장 강병선 어린이가 뿌린 씨앗으로 지금 내북초 전교생은 사랑의 열매의 달콤함을 한창 맛보고 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지난 4월 첫 주 강병선 어린이의 어머니로부터 걸려온 한 통의 전화가 씨앗뿌리기의 시작이었다.
"병선이가 지금까지 읽어온 책들이 있는데요. 좋은 이야기를 동생이나 친구들과 나누려면 지금부터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며 어릴 적부터 깨끗하게 보아온 책이에요. 이 책들을 병선이가 기증하고 싶다고 합니다."
강병선 어린이가 기증한 100여 권의 책은 현재 기증도서 코너에 진열되어 내북초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도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책 읽는 학교 문화, 더불어 행복한 기부의 어린이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강병선 어린이는 "동생들이 제가 본 책을 같이 읽고 같은 생각도 할 수 있다는 게 즐거워요. 제가 자라서 더 많은 것들을 후배들과 나눌 수 있도록 큰 나무와 같은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부, 봉사 활동을 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내북초 박준영 교장은 “이번 강병선 어린이의 기부를 통하여 다른 어린이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마음을 갖고, 기부 받은 책으로 더욱 다양한 독서 활동을 하여 창의력과 사고력을 신장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인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