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언어 능력으로 꿈과 끼를 키워요”
송죽초(교장 박헌주)는 지난 22일 ‘헤아림 설레임 두드림’라는 주제로 다문화 학생 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송죽초는 전교생의 약 50%가 다문화 학생으로 구성되어 그 동안 다문화 관련 교육활동을 많이 전개해오고 있다.
이번 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는 다문화 학생의 이중 언어 능력을 조기에 발굴하고 다양한 언어의 의사소통 향상을 목적으로 실시했다.
이날 참가한 11명의 학생들은 가족이야기나 학교생활, 그리고 자신의 꿈을 주제로 한 달 여전부터 틈틈이 준비했다. 학생들은 다소 상기된 얼굴과 떨리는 목소리로 시작하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재치 있는 몸짓과 표정으로 당당하게 발표했다.
필리핀 어머니를 두고 있는 4학년 장가연 학생은 “필리핀 말로 대회를 나갈 수 있게 돼서 기쁘고 어머니 나라를 친구들에 소개하게 되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헌주 교장은 “다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다양한 언어의 구사로 미래 사회에 대비하는 글로벌 인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죽초는 이외에도 “다문화 프로젝트의 날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