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국민체육센터, 스포츠 열기로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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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국민체육센터, 스포츠 열기로 후끈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5.04.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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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검도, 씨름, 무도 등 전국대회 줄 이어
▲ 전국 검도대회 및 양궁대회가 열린 지난 주말 보은국민체육센토와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진행돼 이 일대가 인파로 북적였다.
4월 들어 ‘전국단위’ 스포츠 대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매주 주말이면 보은국민체육센터와 공설운동장이 스포츠 열기로 뜨겁다.
제8회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전국남여 초등학교 양궁대회가 지난 10~12일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됐다. 대한양궁협회가 주최하고 보은군이 후원한 대회로 전국의 초등학생 450여명의 학생 및 임원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었다.
양궁 국가대표 2차 평가전도 오는 16~20일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앞서 보은군은 이달 초 1차 평가전을 5일간 개최했다. 국가대표 평가전에는 100명의 선수와 임원이 태극마크를 놓고 치열한 레이스를 펄치고 있다.
제18회 전국 초등학생 검도대회도 지난 11~12일 양일간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충청북도 검도회가 주최하고 보은군과 사단법인 대한검도회가 후원해 초등생 선수 및 임원 900명이 보은을 찾았다. 특히 초등생들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꽤 많은 학부모들이 보은을 방문하면서 경기장이 시합 내내 선수 및 학부모 행렬로 북적였다. 최윤식 보은군 검도회장이 대회 유치를 이끄는데 비지땀을 쏟아 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안수 한국초등학교검도연맹회장은 “보은은 국토의 중앙에 자리하고 있어 전국 어디서든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검도를 위해 보은군에 모인 어린 학생들의 힘찬 기세와 또렷한 눈망울을 통해 이 대회의 뜻이 한층 더 가치를 더했다”고 말했다.
4월 2~6일에는 민족 전통명절 보은한식장사씨름대회가 열려 지상파 방송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대회에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장사 300여명이 참가해 체급별 장사 타이틀을 놓고 양보 없는 한판 열전을 벌였다. 보은군 사상 처음 여자씨름도 함께 열린 가운데 대회 내내 보은국민체육센터 좌석이 만원일 정도로 씨름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보은군은 이번 씨름대회를 통해 보은을 전국에 알리는 한편 4억여 원의 경제효과와 5억 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3월 마지막 주에도 4일간 ‘회장배 전국우슈쿵푸선수권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이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려 전국 우슈쿵푸인 최강자를 가렸다. 보은군이 후원하고 사단법인 대한우슈쿵푸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1500여명이 참가했다.
5월에도 전국 무도대회와 충북도검도대회 등 굵직한 스포츠 대회가 보은에서 열리기로 일정이 잡혀있다.
오성진 보은군 전지훈견계장은 “보은군은 지난해 20차례의 전국단위대회를 유치했으며 160개 전지훈련팀 등 연간 13만 명이 보은을 방문해 90여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또 “올해도 보은군의 지리적 장점을 살려 내실 있는 전국대회 및 전지훈련단을 선별 유치함으로써 보은군이 대한민국 스포츠 메카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보은스포츠파크 조성되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상혁 군수는 스포츠파크 조성과 관련해 “일정대로라면 내년 10월 스포츠파크 준공 후 다음해인 2017년 야간경기도 할 수 있게 조명탑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며 “내년 준공을 기념한 프로야구팀 초청과 2017년 전국 35개 유소년 팀이 참가하는 전국리틀야구대회 유치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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