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안, 보은한식장사씨름대회서 태백장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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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안, 보은한식장사씨름대회서 태백장사 등극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5.04.09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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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만 오면 ‘氣 살아’ 2연패 달성
▲ 보은한식장사 씨름대회 태백급 결승에서 양평군청의 이재안 선수가 태안군청 최영원 선수를 덧걸이 기술로 쓰러트리고 있다.
보은군에서 열린 보은한식장사씨름대회에서 이재안(양평군청)이 태백장사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재안은 3일 열린 2015 보은한식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태안군청의 최영원을 3-1로 누르고 승리했다.
지난해 보은대회 우승자인 이재안은 대회 2연패와 함께 2014 설날대회, 2014 보은대회에 이어 생애 3번째로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이재안은 올해 설날대회 태백장사 결정전에서 최영원에게 패배의 쓴맛을 봤지만 이날 경기에서 승리함으로써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이재안은 8강에서 유영도(수원시청)를 2-1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 윤필재(울산동구청)와의 경기에서 첫 판을 내준 뒤 잡채기와 밀어치기로 역전에 성공해 결승에 진출했다.
이재안은 결승전에서 첫 번째 판을 빼앗겼지만 밭다리와 잡채기, 덧걸이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역전극을 연출했다.
이재안은 “보은에만 오면 자신감이 생긴다. 최영원과 결승전이 확정됐을 때 이길 거라는 느낌이 늘었다”며 “첫 번째 판을 졌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급(90㎏ 이하)에서는 현대코끼리 씨름단의 최정만이, 한라급(110kg이하)에서는 부산갈매기 씨름단의 이영호가, 백두급( (150kg이하)에서는 구미시청의 정경진이 각 체급 장사에 올랐다. 정경진은 이번 보은한식장사씨름대회 우승으로 생애 6번째로 장사에 등극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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