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보은향교 대성전에는 헌관 뿐 아니라 50여명의 유림이 참석해 가운데 봉행된 춘계석전대제는 정상혁 군수가 초헌관, 김인수 도의원 아헌관, 유완백 행정동우회 회장이 종헌관으로 안재동 집례관의 창홀에 따라 동무와 서무에 배향된 우리나라 현철 18위 앞에 나가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속에서 대제를 올렸다.
석존대제는 전통 유교의식으로 향교에 대성전을 세우고 공자를 위시한 오성과 송조사현(宋朝四賢) 및 우리나라 18현(賢)의 위패를 봉안(奉安)하고 유림에서 매년 봄, 가을 두 차례씩 대제를 봉행(奉行)하고 있다.
이번 보은향교에서는 공자의 가르침인 충효사상을 널리 전파하고 옛 조상들의 충효정신의 맥을 이어가며 잊혀져 가는 우리고유의 전통문화를 보존 · 전승하고자 매년 봄과 가을로 정성을 다해 “석전대제”를 봉행해 오고 있다.
한편 석전대제는 공자님의 높은 유덕과 학덕을 기리는 제전으로 중앙의 성균관을 비롯한 전국 234개 향교(옛 지방 최고 학부) 단위로 매년 춘추로 봉행되는 유교 최고의 봉성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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