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교에 따르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인하대, 건국대, 동국대, 세종대, 카톨릭대, 아주대, 단국대, 광운대에 각각 1명씩 입학했다. 또 경희대 2명, 숭실대 3명, 명지대 3명, 인천대 2명, 기타대학에 9명이 진학했다.
대학진학 희망학생 124명 중 약 26%(32명)가 수도권 대학에 진학했다. 고순석 보은고 교감은 “충북도내에서 졸업생 4학급 규모의 학교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결과”라고 전했다.
충북대 등 지방국공립대학에도 39명이 입학했다. 세명대 한의학과 1명 등 충북사립대에 6명, 건양대 등 대전과 충남 지역 사립대학에 45명, 동의대 등 기타 사립대학에 29명이 진출했다.
양영식 교장은 “지역의 소규모 학교에서 이 정도의 대학진학은 청주 일반고에 비해 손색이 없다”며 “맞춤형 학력제고와 기숙형 학교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다. 아울러 보은군민장학회와 동창회 등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열정을 갖고 지도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한편 보은고 교사들은 장학금 200만원을 조성하고 성정우수 신입생 3명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각각 3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인 가운데 장학금 기탁도 쇄도하고 있다. 보은고 총동문회, 학부모회, 보은제일교회, 교육발전협의회에서 장학금을 기탁해왔다고 보은고 측은 밝혔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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