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초와 동광초 학생 수 불균형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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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초와 동광초 학생 수 불균형 심화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5.02.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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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예정자 동광초가 4배 많아…“학부모, 형제자매 다니는 학교 선호”
학구 조정에도 불구하고 삼산초와 동광초의 학생 수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교육지원청은 삼산초와 동광초 간 학생 수 격차해소를 통한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부터 동광초등학교 통학구역인 보은읍 삼산3리, 삼산4리 일부, 삼산6리, 그리고 신흥지역으로 급성장한 이평리 지역을 삼산초등학교와 공동학구로 조정했다.
통학구역 조정으로 두 학교 간 학생 수 불균형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올해 신입생 수에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교육청에 따르면 2015년 1월 16일 기준으로 올해 취학예정자는 삼산초 23명, 동광초 89명으로 동광초 취학예정자가 66명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학년 입학생 수는 동광초 88명, 삼산초 40명으로 두 배 차를 보였지만 취학예정자 예비소집 결과 올해는 네 배 가까운 차이가 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체적으로도 동광초가 삼산초를 월등히 앞서고 있다. 동광초는 전교생이 올해 536명이지만 삼산초는 동광초 학생수에 절반에도 못 미치는 25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삼산초는 22명, 동광초는 12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학급수에서도 삼산초가 1학급이 줄어드는 대신 동광초는 반대로 1학급 증가 예정이다.
보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개인 의견을 전제로 “학부모와 주변에 물어본 결과 학부모들이 형제자매가 다니는 학교에 그대로 보내려는 경향이 있고 신흥주거지역인 이평리에서 동광초의 거리가 가깝다보니 동광초에 몰리는 현상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올해 유치원생 수가 지난해보다 증가했기 때문에 유치원생들이 졸업하면서 다니던 학교에 그대로 입학하게 되면 학교 간 격차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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