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당나귀 곁에서' 시집 출판

이번 두 번째 시집은 4부로 구성되어 1·2부는 누군가 시를 보여 달라고 했을 때 조금은 덜 부끄럽게 보여줄 수 있는 시들이고 3부는 사회적 삶이나 역사적 현실에 대한 느낌들을 담은 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4부에는 유소년기와 고향 보은에 대해 시인의 개인사가 묻어나는 시들로 ‘충북 보은, 수몰지로 남은 고향의 추억인가’ 라고 글귀가 담겨져 있다.

한편 김 시인은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1982년 ‘시와 경제’에 동인으로 참가하면서 시를 쓰기 시작해 1987년 첫 시집 ‘밤에 쓰는 편지’를 펴내고 2006년 두 번째 시집 ‘가만히 좋아하는’ 이후 9년만에 ‘어린 당나귀 곁에서’(창비) 시집을 출판했다.
/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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