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여중 창작뮤지컬 “더할 나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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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여중 창작뮤지컬 “더할 나위 없었다”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5.01.0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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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재연한 ‘물망초’ 공연으로 눈물바다
보은여중(교장 신현자)이 창작뮤지컬 졸업 작품 발표에서 진한 감동을 안겨줬다. 특히 세월호 참사 재연은 공연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교육부 지정 뮤지컬학교로 선정된 보은여중은 구랍 23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창작뮤지컬 졸업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3학년 4개 학급이 각각 준비한 창작뮤지컬 외에도 문백초 드드림 뮤지컬단의 특별공연 등을 선보여 공연장 분위기가 어느 공연보다 뜨거웠다.
뮤지컬 중 세월호 참사를 빗댄 물망초 공연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물망초’는 수학여행을 간다는 기대감에 들뜬 아이들은 여느 수학여행과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보은에서 전학와 큰배를 처음 타보는 민영이가 갑자기 멀미를 하기 시작하며 한순간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맞게 된다는 내용을 뮤지컬로 창작했다.
이밖에도 시끌벅적한 교실에서 소심한 왕따도 있고 무서운 날라리도 있는데 전혀 친하지도 않고 닮은 점도 없는 이 두 사람에게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다는 ‘Secret School’, ‘이상한 학교의 앨리스’, 어느 날 학생들은 선생님이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파헤치게 된다는 ‘말할 수 없는 비밀’ 등의 창작극이 무대에 올려 져 갈채와 감동을 선사했다.
보은여중 이은주 교사는 “3년 동안 함께 한 선생님이 그대들에 하고 싶은 말....‘더 할 나위 없었다’ 그래서 이번 창작뮤지컬 발표도 YES!”라고 극찬했다. 뮤지컬을 감상한
보은여중 김영현 학생은 “너무도 슬펐고 너무도 재밌었다. 잊지 못할 공연이었다”며 이날의 감동을 전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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