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정보고, 학생주도 국토탐방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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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정보고, 학생주도 국토탐방 ‘인기’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4.12.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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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역사의식과 우리문화 자긍심 함양
▲ 보은정보고 학생들이 10월 17일 국토탐방 체험학습에 나선 가운데 2학년에 재학중인 박태민,신영식,유복현,이미경,황병천,허주형학생이 속리산 솔향공원에서 도끼비춤을 추고 있다.
보은정보고(교장 박재규)가 학생들을 위한 충청북도교육청에서 실시한 공모사업에 응모, 국토사랑 프로젝트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국토탐방 체험학습을 통해 국토사랑 정신을 고취하고 진취적인 도전정신을 함양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은정보고는 ‘학생과 교사가 소통’하여 교육공감대를 형성하고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긍정적인 마인드 제고를 위해 학생 주도 및 개별화된 체험이 가능한 소규모 테마형 지역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10월부터 12월까지 운영했다.

보은정보고는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10월 8일에는 대추수확을 앞둔 산외면 백석리의 농가를 찾아 농가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10월 17일은 우리고장 보은의 대표적 명소인 선병국 가옥, 속리산 일대, 말티재 휴양림과 펀 파크, 하얀민들레생태마을 및 오장환문학관 등 문화적 가치가 높은 4개의 코스를 학급 단위로 탐방해 지역문화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기회로 삼았다.

이어 11월 5일에는 5~6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팀별로 서울도심 일대의 전통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경복궁, 북촌 한옥마을과 덕수궁, 정동에 대한 체험탐사로 우리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생태 복원 지역인 청계천 일대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인사동 문화의 거리를 도보 탐방하여 다양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접함으로써 올바른 역사의식과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했다.

보은정보고의 국토탐방 체험학습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현장 체험학습을 탈피해 미션 해결을 주제로 직접 참여하고, 느끼고, 생각해 보는 활동을 진행됐다는 것이 주목받았다.

이를 위해 학교측에서는 사전에 학급별, 소집단별 토론을 통해 활동계획을 구상하고, 사후에는 포트폴리오, UCC, 신문제작 등을 제작해 결과를 보고토록 함으로써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어 프로그램을 기획, 정리, 보고하는 등 전 과정을 창의성과 자기 주도적 역량을 대폭 신장시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했다.

특히 각종 비교육적 요소를 제거하고 최대한의 교육적 의미를 부여하였으며, 조별 프로젝트 진행, 미션 해결을 통해 자율성, 책임성 및 자기 주도적 문제 해결력을 신장시키는데 주안점을 뒀다.
모둠별 미션은 점수화하여 활동이 우수한 모둠에는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하여 행복한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생 개개인의 자존감을 함양시켰다.

한편 이 프로그램을 지켜본 한 학부모는 “수업진행과 교무업무로 바쁜 선생님들이 귀찮아서 안하면 그만인데도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응모해 체험학습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고 제자사랑의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많은 체험학습이 있었지만 이번 같은 학생주도의 창의적 프로그램은 처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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