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학 진학 더 이상 좁은 문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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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학 진학 더 이상 좁은 문 아니다”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4.12.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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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고, 서울대 및 명문대 수시 합격자 ‘수두룩’
홍성혁 서울대, 김상필 연세대 수시합격
▲ 왼쪽부터 홍성혁, 김상필, 지재선
보은고등학교(교장 양영식)가 2015년 대학입학수시모집에서 서울대, 연세대등 수도권지역 명문대학에 두 자릿수의 합격생을 배출하면서 수도권 대학 진학이 더 이상 좁은 문이 아님을 입증했다.

기숙형 일반계고교인 보은고는 9일 보은고 3학년에 재학 중인 홍성혁군이 서울대 음악대학 기악과에, 김상필군이 연세대 행정학과에, 지재선군이 세명대 한의학과 수시모집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또 중앙대학교, 건국대학교 등 수도권대학에 10여명의 학생이 최종 합격했으며 수시 2차 및 정시 모집에서 더 많은 학생들이 수도권대학에 합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대에 합격한 홍성혁군은 관악부원으로 성실하게 공부해왔던 학생으로 학교에서의 맞춤형 음악 특기적성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하여 트럼본 연주 실력을 연마하여 서울대학교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서울대 진학이라는 자기 자신의 꿈을 이룬 홍성혁군은 “음악을 통해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에게 음악적인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하고 싶고,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한 무대에 서는 것이 꿈”이라고 합격의 소감을 피력했다.

연세대 행정학과에 합격한 김상필군은 “학교에서 주어진 과정을 묵묵히 수행하며 열심히 공부한 결과 합격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며 “장차 농촌지역의 발전을 이끌어나갈 행정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도권 대학 합격보다 더 어렵다는 세명대 한의학과에 합격한 지재선군도 “동의보감을 지은 허균처럼 우리나라의 한의학을 발전시키고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의 치료를 돕는 한의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양영식 교장은 “4학급에 불과한 우리학교에서 서울대 합격자가 나온 것은 12학급의 규모로 보면 3명이 합격한 것과 맞먹는 것”이라며 “도내에서 12학급의 규모에서도 한명도 진학을 못 시킨 학교도 있는 것을 볼 때에 결과에 매우 만족하며 제자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꿈을 일구어낸 학생들과 열심히 지도해준 교사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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