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시인의 글 및 보은지역 동학 활동 소개
보은의 동학농민혁명기념탑과 청주의 병영터 등을 포함한 동학농민혁명이 교과서에 등재되어 초·중·고에서 역사 교재로 활용된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북도교육청은 올해 동학농민혁명 2주갑(120년)을 맞아 초등학생용 및 중·고등학생용 교과서 2종을 발간해 전북도내 초중고교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초등학생용 교과서는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사실 △동학농민혁명의 정신 △함께하는 동학농민혁명 등 세 단원으로 구성됐으며 중·고등학생용 교과서는 원인과 시대적 배경, 전개 과정, 지향점 및 의의 등으로 단원이 구성됐다.
초.중.고교 교재 공통으로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평등·민주·자주로 설명하며, 이를 시민의 저항권, 선거 제도 등과 연결 지어 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도종환 국회의원의 '마흔한 살 전봉준'이라는 글도 소개하고 있으며 특히 보은의 장안집회와 괴산의 봉기등을 다루고 보은 장내에 집결했던 최시형의 동학농민군이 청산을 거쳐 옥천으로 진출해 호남으로 진입하는 과정도 소개했다.
이번 교재 개발을 위해 집필위원으로 김양식(충북발전연구원) 등 초등교사 4명, 중등교사 3명과 윤문위원, 심의위원 등 25명이 참여하고 이외에도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회원, 전문연구자 등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자료의 정확성에 만전을 기했다.
한편 이 교재는 역사 교과의 동학농민혁명 단원을 배우는 학생과 교사에게 보급되며 초등학교는 5학년, 중·고등학교는 해당 단원을 배우는 학년에서 교재로 사용하게 되며 재량활동 시간 등에도 필요시 교재로 활용될 수 있다.
/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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