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사랑 운동본부에서 도서 500권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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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랑 운동본부에서 도서 500권 기증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4.11.2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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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분교 ‘오리날다 달빛도서관’은 책 먹는 여우
▲ 수정초 삼가분교 학생들이 지난 20일 책사랑 운동본부로부터 도서를 기증받고 기뻐하고 있다.
수정초등학교 삼가분교는 사단법인 책사랑 운동본부(사무처장 정창근)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도서 500권을 기증 받았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기증도서는 유아도서, 어린이 도서, 일반도서 등의 다양한 장르로 삼가분교 ‘오리날다 달빛도서관’에 비치돼 어린이들과 마을주민들이 함께 읽을 수 있게 됐다.
삼가분교는 전교생 11명의 작은 학교로 그간 변변한 도서관 하나 없이 지내오다 지난 10월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오래된 창고를 리모델링한 작지만 아름다운 ‘오리날다 달빛도서관’을 개관했다. 이 소식을 접한 지역의 여러 단체에서 책을 조금씩 기부하였고, 오리날다 달빛 도서관은 소량의 도서를 보유하여 도서관의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됐다.
사단법인 책사랑 운동본부는 그간 도서기증을 통한 기부문화 확산과 독서진흥 운동을 목적으로 어린이들이 책을 사랑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학생들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필요로 하는 학교와 단체에 책사랑 운동을 계속 펼치고 있다.
한편, 이번 도서 기증으로 삼가분교의 오리날다 달빛도서관은 제법 내실 있는 도서관의 기능을 다할 수 있게 됐다. 책 종류도 어린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을 비롯해 교육적으로 도움이 되는 역사, 철학, 과학, 수학 등 분야가 다양하다. 어린이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도서가 확충됨에 따라 작은 도서관을 드나들며, 맘껏 책을 보며 지식을 쌓고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게 된 것이다.
유난히 책을 좋아하는 삼가분교 구정희 어린이는 “책 먹는 여우가 될 수 있어 참 행복하다”고 말했다.
수정초 이영란 교장은 “기증해준 분의 뜻을 잘 살려 어린이들이 독서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미래를 꿈 꿀 수 있도록 지도하고, 독서를 통한 어린이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책사랑 운동본부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함을 전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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