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 흥행과 경제 모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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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 흥행과 경제 모두 성공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4.10.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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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90만명, 수출계약 1900만달러
‘바이오.뷰티의 수도 충북’ 공식 선언
'생명, 아름다움을 여는 비밀'을 주제로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열린 2014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가 17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12일 폐막됐다.

이번 엑스포는 목표 관람객 수 70만명을 크게 넘어선 90여만명의 관람객과 국내외 바이어 4017명이 찾아와 국내 1462억원, 해외 10억 달러 이상의 상담실적을 거두며 흥행과 경제적 효과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또한 2004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아론 치카노버 박사,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인사들과 미국, 독일의 교민들이 연이어 찾아와 엑스포의 의미와 격을 높였다.

12일 오전 10시 90만번째 관람객은 청주시 오창읍에 사는 윤도건(10·각리초)군으로 윤군은 이날 가족들과 함께 엑스포장을 찾아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엑스포 조직위는 '바이오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다양한 바이오 기술을 건강·뷰티체험 및 실생활과 접목시킨 콘텐츠로 구성하여 보여줌으로써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을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한 것들을 이번 행사의 흥행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어린이 전용 체험 놀이공간인 '신비로운 바이오 인체탐험'은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 어린이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며 공휴일과 주말에는 1시간 이상의 긴 대기열이 발생하는 등 엑스포의 흥행에 한 몫 했다.

조직위는 전체적으로 바이오관련 전시, 체험, 공연, 학술행사 등 풍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매일 엑스포장에서 펼쳐져 산업 엑스포임에도 불구하고 B2B와 B2C가 어우러진 전문 행사로서 바이오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적인 측면과 관람객과 소통하는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엑스포와 연계한 수출상담회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해외 상담실적을 기록하고, 190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성황을 이루며 충북 바이오산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직위는 엑스포에 참가한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실질적인 매출증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코트라와 업무협약을 통한 대규모 수출상담회 2회, 도 주관의 화장품·바이오 분야 무역상담회 등 총 9회의 무역상담회를 유치했다.

이는 지난 해 열린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시 4회의 무역상담회 개최에 그친 것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시종 지사는 "1994년 오송에서 출발한 생명·바이오산업이 씨 뿌리고 성장해 이제 큰 줄기로 뻗어가고 있다"며 "이번 엑스포에서 그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무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바이오.뷰티의 수도 충북’을 공식 선언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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