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분교, 나눔으로 창고를 도서관으로

보은의 오지로 불리는 삼가분교와 인근 마을에는 변변한 문화시설이 없어 문화센터로서 도서관 건립이 필요하던 터였다. 도서관 리모델링 작업은 지난 7월 네오맨봉사단이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주제의 벽화 그리기로 시작됐다. 이어서 7월~10월초까지 달빛도서관 추진회(회장 유중덕)의 기획과 여러 기부단체와 마을, 학교의 합심으로 낡고 오래된 창고가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오리날다 달빛도서관’ 개관식은 사전행사(책꽂이 만들기, 오카리나공연), 개관식, 저녁식사, 영화상영 총 4부로 학생, 마을주민, 기부단체 등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영란 교장은 “250여명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아름다운 ‘오리날다 달빛도서관’을 개관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하며, 5개 마을(삼가1,2리, 도화리, 만수리, 구병리)의 문화센터이자 마을주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행복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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