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전통 명절인 설을 맞아 두리어린이집(원장 김정호) 15명 원아들이 27일 수한면 병원리 경로당을 방문,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귀여운 효 재롱잔치를 선보였다. 이날 2인 1조가 된 원아들은 복주머니와 그림엽서를 직접 만들어 ‘할머니 할아버지 오래사세요’라는 문구를 읽어드리는 것은 물론 “까치 까치설날은 오늘이구요…” 라며 합창과 함께 다함께 세배를 드리는 설의 진풍경을 자아내 어르신들께 한 아름의 미소를 안겨줬다. 홍영숙 할머니(83)는 미리 바꾸어온 천 원짜리를 꺼내어 15명 원아들에게 하나하나 세뱃돈을 건네주기도 했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