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시설여부·토지수용 등 “시시비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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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시설여부·토지수용 등 “시시비비 논란”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3.11.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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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면 종합정비사업 최종주민설명회
▲ 지난 25일마로면 2층 강당에서 개최된 종합정비사업 관련 최종주민설명회에서 최상헌 면장이 이번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오는 2016년까지 사업비 70억(국49억, 도군비 21억)을 투입, 4개년 사업으로 추진되는 마로면 종합정비사업 기본계획(안)이 승인, 통과를 위한 최종 주민설명회가 지난 25일 오후 마로면사무소 2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추진되는 종합정비사업에는 기초생활기반확충사업, 지역경관사업, 지역역량강화사업 등으로 세분화, 복지회관 개선, 다목적체육공원 조성, 게이트볼장·마을회관 리모델링, 재래시장 현대화, 정보화, 마을경영지원 등 살고 싶은 마을위한 기본사업을 진행한다.
최상헌 마로면장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5월 착수계를 제출하고 주민대상으로 종합정비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김관호)를 발족, 지난 8월까지 전문가교육, 주민설명회, 선진견학, 추진위원회의 5차례 등 기본계획 승인에 필요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이 사업은 이달 말경 군, 충북도관련 실과협의와 12월초 면 발전협의회를 거쳐 도와 농식품부에 보고, 시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날 김영제 이장협의회장은 “애시 당초 마로면 종합정비사업에는 관기3리만 해당됐는데 이제 와서는 관기1,2리 마을회관 리모델링까지 포함, 사업추진 하는 것은 안 된다”며 “마을회관 리모델링 사업은 모든 면민이 사용하는 공익시설이라기보다는 마을별로 해야 할 사업으로 21개리 마을이장들의 공통 의견으로 재고해 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
주민 구상회씨는 “복지회관 토지추가 매입에 있어 현시가 기준에 맞게 책정돼야 하며 선 토지 수용 하고 사업을 추진해야지 건물만 세워놓고 주변 토지수용이 안 돼 주차장 시설이나 그밖에 공익시설 활용이 안 된 상태에서 업체가 빠져버리면 속수무책 되는 사업을 많이 보았다”며 “이번 사업도 어렵지만 우선 토지주들을 설득하여 토지수용을 먼저 결정하고 나서 사업을 진행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을 맡은 (주)한광의 노우철 상무는 “처음부터 마을종합정비사업에 관기 3구만 집중되다보니 이 같은 오해가 생긴 것으로 예비사업계획서 올릴 때 분명히 관기1,2,3구를 다 올렸다”며 “다목적체육공원 조성에 있어서도 1억을 투자해 만든 기존 게이트볼장이 있기 때문에 같이 설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으나 추후 각 회장들과 논의해 보겠다”고 여지를 밝혔다.
김관호 추진위원장은 “추진위를 통해 여기까지 승인이 났으나 주민들에 의해 지적된 마을회관 문제 등은 추진위원회 회의를 통해 다시 논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상헌 마로면장은 “지금까지 마로면 종합정비사업과 관련, 추진위원회의 노고로 주민들의 의견이 잘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토지수용문제나 마을회관 관련 이견에 대해서는 다시 논의해보고 철저하게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마로면 종합정비사업에 투입되는 70억은 토지매입비, 설계비, 감리비, 영향평가비 등을 제외하면 실제 투입되는 비용이 40억~50억에 불과해 8가지 기초생활 기반확충사업을 비롯 지역경관 개선 등 사업추진에 있어서는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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