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올스타전 화끈한 골 잔치에 주민들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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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리그 올스타전 화끈한 골 잔치에 주민들 열광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3.06.0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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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류현진 등 별명 달고 뛰어
▲ 류현진을 별명으로 올스타전을 뛴 김나래 선수가 골을 성공시키고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골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
3일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WK리그 2013 올스타전’ 판타지스타와 페노메논의 경기가 화끈한 골 잔치와 재미있는 세리머니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선수들이 각기 별명을 달고 뛴 이날 경기에서는 ‘월드스타’ 싸이가 가장큰 인기를 끌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박은선이 첫 골을 기록한 판타지스타는 벤치 앞으로 달려와 모든 선수들이 젠틀맨 음악에 맞춰 골 세러머니를 보여줬다.
이때 유동관 감독이 선수들과 합류해 시건방 춤을 작렬했다. 페노메논도 이에 질세라 전반 29분 김나래가 동점골을 넣은 후 같은 세리머니를 했다. 그런데 한술 더 떠 권하늘이 선글라스를 끼고 싸이를 연출해 운동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전반 말미 박은선의 헤딩골이 터지자 판타지스타 선수들은 하프라인에 모여 걸스데이의 히트곡 ‘기대해’에 맞춰 섹시댄스(?)를 작렬했다. 페노메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김상은의 득점 후 김나래는 자신의 별명인 류현진의 역투 장면을 연출했다. 김나래가 테니스공을 던지자 타석에 들어선 최인철 감독이 허공에 헛발질을 해 웃음을 더했다.

페노메논은 후반 25분 역전골을 성공시킨 후 A대표팀의 브라질 월드컵행을 기원했다. 본부석을 향해 ‘브라질 월드컵 본선행을 기원합니다.’라며 하단에는 ‘여자축구에도 많은 성원 부탁한다’는 감동적인 플랜카드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밖에도 만화 둘리, 클럽 음악에 맞춰 다양한 퍼포먼스로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며 화끈한 골잔치로 4-4동점을 이루면서 경기를 종료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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