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금을 울리는 감사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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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금을 울리는 감사 편지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3.05.30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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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쓴 편지에 효 나눔센터 ‘감동’
70을 넘긴 한 어르신이 틈틈이 익히고 터득한 글을 통해 孝나눔복지센터에 대한 그동안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를 보내와 주위에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 K-water 대청댐관리단(단장 이석천)에서 운영하는 孝나눔복지센터(센터장 임재일)에 한통의 편지가 배달됐다.

편지를 보낸 분은 3년째 효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조경자 어르신(73, 중앙리)으로 손수 쓴 이편지에는 어버이날 행사와 지난 22일 다녀온 효도온천욕에 대한 고마움이 담겨있었고 스승의 날을 그냥 지나쳐 미안하다는 진심
이 담겨있었다.

맞춤법도 틀리고, 글씨체도 삐뚤 빼뚤이었다. 글 솜씨가 좋은 것도 아니었 지만 꼬깃꼬깃한 한통의 편지에는 어르신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편지에는“센터에서 한글을 배웠고, 처음으로 편지를 써본다. 센터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다“며 고마워했다.

임재일 센터장은 “편지에 센터장님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쓰여 있다. 하지만 내가 잘해서 이런 편지를 받은 것이 아니라 센터 전 직원의 수고에 대한 보답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어르신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다.”고 전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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