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랍인 8월에 시작, 이번이 3번째 열리는 캠프로 도시 학생들이 농산촌에서 일정 기간 생활하면서 그 지역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오리엔테이션 성격을 띠고 있다.
9일부터 2박 3일간 열리는 속리산 산촌유학 1기 프로그램은 겨울철 산촌체험으로 재미있는 민속놀이 체험, 고드름 따먹기, 얼음조각 눈사람 만들기, 썰매 만들어 타보기, 팽이 돌리 기, 너와집과 황토체험, 돌쇠가 왔어요 ‘장작 패기’, 산촌 겨울 올림픽, 천왕봉 겨울 탐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조건하(전주 반월초 2년) 학생은 “꽁꽁 얼은 저수지에서 도시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옛날 썰매와 팽이치기를 한 것이 제일 재미있었고. 삼가분교장에서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만동(56) 산촌유학 촌장은 “산촌유학은 ‘도시 촌놈’의 티를 벗을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유학으로 학생·젊은이 등을 마을로 이끌어 학교와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마을은 겨울방학부터 2013학년도 산촌유학 마케팅에 나서 전교생이 참여하는 특색 있는 수학·과학교실, 원어민 영어 수업, 기악 등 삼가분교의 1 대 1 특화교육 장점을 홍보할 계획이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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