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광FC는 지난 3~4일 양일간 보은생활체육공원과 자영고 운동장에서 열린 보은군체육회장기(정상혁 군수) 축구대회에서 보은중 31회 클럽을 4-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기열, 최윤수, 전홍환 등의 맹활약에 힘입어 동광FC는 예선에서 마로FC, 군청FC, 장안FC를 차례로 격파했다. 이로써 동광FC는 우승상금 40만원과 우승기 및 컵을 들어 올렸다.
삼산FC와 장안FC는 나란히 3위를 기록했다.
같은 날 진행된 보은군축구협회장기(회장 이재열) 대회에선 (주)진미(대표 유민)가 우승을 차지했다.
진미는 결승에서 시원을 상대로 전후반 각각 1골씩을 넣어 2-0 승리를 거뒀다. 진미의 에이스 이지훈은 최우수 선수 상을 수상했다.
특히 진미는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해 기쁨이 배가 됐다. 청주 직지 선수 출신 3명이 포진하고 있어 당분간 진미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다.
보은군축구협회장기 3위는 각각 마로FC와 50대 클럽이 차지했다.
한편 총 12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패자 부활전이 신설돼 대회 막판까지 관심을 끌었다. 골 풍년으로 재미도 더했다.
진미와 보중 31회의 경기는 8골이, 삼산과 시원의 경기도 6골이 나오는 등 골이 대량 터지면서도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을 벌여 흥미를 유발했다.
한편 개막식에서 정 군수는 “보은군은 스포츠 메카로 명성을 얻었다”며 “공무원들의 노력과 자원봉사자들의 봉사, 지역주민의 호응이 좀 더 가미된다면 대한민국에서 흔들리지 않는 스포츠 고장이 될 것”이라며 축구인들의 협조와 성원을 부탁했다.
이재열 축구협회장은 “올해 여자축구를 비롯해 직지 FC 홈경기, 전국대회, 충북일반부 예선 등 크고 작은 각종 경기가 보은에서 열려 축구인들의 저변확대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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