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장안골 장류축제 된장·간장 등 시판홍보
메주 쑤기·두부만들기 체험행사로 ‘열기 고조’
메주 쑤기·두부만들기 체험행사로 ‘열기 고조’

지난 3일 장안면 장내리 장류체험관에서 개최된 제1회 장안골 장류축제에는 최당열 군 의원, 군 관계자, 마을주민 등이 함께 장류체험을 위한 메주 만들기, 메주로 간장 담는 법, 두부 만들기 체험 등으로 타지 관람객은 물론 지역민들에게도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49개의 작목반으로 구성된 장내2리 마을회는 지난 2010년부터 황토 팬션(4칸) 건립을 시작으로 장류체험관과 비닐하우스 건립동, 필요기계설비 등 국·도·군비 포함 5천여만 원을 3차 연도에 걸쳐 군 지원받아 왔다.
장안골 영농조합법인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축제를 통한 장류 홍보와 도농교류를 통해 장내2리 마을 활성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오전 행사에는 군 지원으로 새로 들여온 메주기계를 사용, 삶은 콩을 넣고 메주 만드는 시연으로 열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이날 축제는 오후 6시까지 이어졌으며 오후 2시부터는 서울, 부산에서 온 100여명의 장류체험 참가자들이 두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석해 열기가 가득했다.
또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미니메주와 두부 만들기, 메주 쑤기 체험행사가 열렸으며 이날 행사로 웰빙 시대를 맞아 도시에서 온 관람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기도 했다.
그밖에 장류체험관 노래자랑 무대에서 이어진 즉석 노래자랑에서는 다양한 선물들이 제공됐으며 색소폰 동우회, 기타 동우회가 참가, 흥겨운 작은 음악회도 마련돼 분위기를 돋웠다.
내년이 임기 2년째인 김천기 대표는 “현재 마을작목반에서 재배한 콩을 수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순 우리 콩으로 만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맛과 영양,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가능하다.”며 “사업 진행 상 농지전용 허가가 늦어져 도에 상정한 상태로 계류 중이며 허가가 나는 이달 말이나 12월, 내년 1월부터는 간장, 된장, 고추장 등 장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장류 체험관을 총 위임받아 운영하는 엄선용 사무장은 “이번 제1회 장안골 장류축제를 계기로 49개 작목반을 포함 마을 전체가 장류 메카로 발전되어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는 체험관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안면 장내2리 장안골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하는 장안면 장류체험장은 10월 현재 2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도시민들의 이색 체험공간으로 점차 관심을 받고 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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